- 혼령 전용 기이한 호텔 이야기
- 괴팍한 사장·엘리트 지배인 역
- 비밀스러운 판타지 호러 ‘로코’
- 홍자매 작가-오충환 감독 뭉쳐
- 아이유 “강렬한 변신 보여줄 것”
- 여진구 “색다른 장르 매력 느껴”
‘귀신 손님만 받는 호텔’ 델루나의 문이 활짝 열린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귀신 손님만 받는 호텔 델루나를 배경으로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이지은)과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의 로맨스와 호텔 직원 4인 및 귀신 손님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호러+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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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은(아이유)(왼쪽),
여진구 |
특히 ‘호텔 델루나’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인정받는 이지은(아이유)과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절대 그이’로 성인 연기에 적응해가는 여진구가 캐스팅됐으며,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을 집필한 홍정은·홍미란 자매 작가와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서 이지은과 여진구를 만나 ‘호텔 델루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호텔 델루나’를 선택한 이유는.
▶(이지은)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후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장만월이라는 역할은 ‘나에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강렬하고 사연이 많더라. 저에게 다양한 캐릭터가 들어오는 것에 감사한다. 오충환 감독님과 두 작가님을 뵙고 이것을 왜 주셨는지 꼼꼼히 묻기도 했다. 그때 두 작가님이 “지은 씨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데 강하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오면 잡아보는 것이 어때?”라며 자신감 있게 말씀하시더라. 그 확신에 찬 말씀에 반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여진구)대본을 보니 구찬성이라는 인물은 있는 척도 하고, 잘난 맛에 사는 모습도 있었다. 맡아본 적 없는 인물이었고, 오 감독님과 작가님들을 만나면서 호텔과 귀신의 사연을 그린 이야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새롭게 다가왔다. 저를 궁금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두 분은 처음 호흡을 맞춘다. 케미는 어떤가.
▶(이지은)여진구 씨가 캐스팅됐다고 해서 든든했고, 구찬성 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첫 리딩 때 준비를 너무 잘 해와서 ‘나도 준비를 잘해야겠다’라는 긴장감을 주기도 했다. 또 여진구 씨는 현장에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나눠준다. 그래서 호흡도 좋다고 생각한다.
▶(여진구)‘왕이 된 남자’를 촬영할 때 대본을 받아서 급하게 준비했다.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일까 더 열심히 준비했다. 또 이지은 선배님이 장만월 모습에 완전히 몰입해서 호흡 걱정은 없었다. 촬영 마칠 때까지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다.
-이지은 씨는 ‘나의 아저씨’ 이후 배우로서 입지가 달라졌다.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이지은)‘나의 아저씨’가 인생작이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다음 작품에서 그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번에 ‘나의 아저씨’의 이지안과는 다른 캐릭터를 만나서 좋았다. 저에게 여러 모습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이다. 이전의 이미지를 가지고 가면서 안 보여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이지은의) 종합선물세트처럼 하려고 고민하고 있다.
-장만월은 호텔 여사장이라서 비주얼적으로 무척 화려하다. 비주얼 부분에서 어떤 신경을 썼는가.
▶(이지은)첫 미팅 때 오 감독님과 작가님들이 “신마다 만월의 옷이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긴 머리, 단발, 백발 등 휙휙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해서 스타일리스트들과 상의를 많이 하고 있다. 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여진구 씨는 예전 인터뷰에서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
▶(여진구)이전에는 작품 속에서 주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구찬성은 커다란 성장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배인으로서 손님을 치유하고, 인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호텔 델루나’만의 매력 포인트는.
▶(여진구)극 중 “남들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세상을 알아가는 겁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라는 대사가 있다. 이 대사처럼 다양한 장르의 재미와 감정을 느끼며 행복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다.
▶(이지은)할 이야기가 많은 작품이다. 본방으로 꼭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 ‘재미있게 봐주세요’가 아니라 ‘이건 재미있어요’라고 말씀드리겠다. ‘호텔 델루나’와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