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라이온 킹’ 25년 만에 실사 구현…리얼리티 살렸지만 감동 죽었네

  • 이원 기자
  •  |   입력 : 2019-07-17 19:03:23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94년 여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월트 디즈니 최초의 창작 애니메이션이자 역대 최고의 수입을 거두며 애니메이션 르네상스시대를 열었다.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 사자 무파사를 죽게 한 모략꾼 삼촌 스카를 밀어내고 왕위에 오르는 아들 사자 심바의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의 고전이 됐다. OST 또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월트 디즈니는 ‘말레피센트’ ‘신데렐라’ ‘정글북’ ‘미녀와 야수’ ‘덤보’ ‘알라딘’에 이어 ‘라이온 킹’을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로 내놓았다. 영화가 시작되면 가슴을 뛰게 만드는 OST ‘생명의 순환’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의 동물들이 모여들고, 주술사 원숭이 라피키가 아기 심바를 바위 위에서 들어올리는 장면이 전율을 느끼게 한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사바나 초원은 한순간에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이상하리만큼 큰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모두 CG로 구현된 동물 캐릭터도 초반에는 신기하지만 점점 시들해지고, 원작 애니메이션이 줬던 감동은 예전만 못하다. 심바의 친구인 자주나 티몬도 매력적이지 않고, 귀에 익숙한 OST가 나오는 장면도 별 감흥 없이 지나간다.

‘아이언맨’ 시리즈와 ‘정글북’의 존 파브로 감독과 할리우드의 최고 스태프가 제작한 영화답게 라이브 액션은 너무도 사실적이고, 매력적인데 감흥이 없다. 그 이유는 캐릭터에서 감정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자주와 티몬, 심바가 ‘근심 걱정을 잊고 모든 것이 잘될 거야’라는 의미의 ‘하쿠나 마타타’를 부를 때 음악만 흥겹다. 심바와 날라의 러브송인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을 부를 땐 사랑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대치가 높았던 ‘라이온 킹’은 25년 전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다시 주기에 많이 모자란다. 17일 개봉.

이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2. 2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5. 5[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8. 8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9. 9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10. 10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7. 7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8. 8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9. 9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10. 10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 1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2. 2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3. 3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9. 9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0. 10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