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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서생앞바다 부시리·방어 경쟁하듯 입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31 18:48:30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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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막바지 장맛비가 출조길을 가로막았지만, 오름 수위를 노리는 꾼들은 어김없이 출조에 나섰다. 가까운 회동천에서는 오름 수위 덕을 톡톡히 본 꾼이 더러 있었다. 준척을 포함해 월척까지 준수한 씨알의 붕어를 3~6마리씩 잡았다. 대산수로를 찾은 꾼들은 25~28㎝의 붕어를 2~5마리씩은 잡았다. 함안 미산지에서도 때깔 좋은 붕어를 몇 마리씩은 잡았다. 인근 대산지에서는 준척급을 2~4마리씩 잡았다.
부산권 선상 낚시에서 잡은 부시리.
■바다

한 주 내내 안개가 끼어 출조길을 방해했다. 안개가 잠시 걷히면 출항한 꾼들은 수온 상승과 함께 쏠쏠한 재미를 봤다. 강원도 고성권 방파제 낚시에서는 다소 시즌이 이르지만 학공치가 30~50마리씩 잡혔다. 선상 참가자미 낚시는 30m급 수심대에서 30~40마리씩은 무난히 잡았다. 울산 서생 앞바다에서는 대형급 부시리와 방어가 동시에 입질해서 진한 손맛을 본 꾼이 많았다. 부산권 다대포 선상 찌낚시에서는 40~50㎝ 되는 참돔을 너덧 마리씩 낚았다. 부시리는 80~90㎝ 되는 크기로 대여섯 마리씩 올라왔다. 통영 매물도에서는 긴꼬리벵에돔, 벵에돔을 마릿수로 잡을 수 있었다. 거제 지세포 앞바다에서는 루어 낚시에 농어를 타작하다시피 했다. 모처럼 호조황에 출조객 대부분이 싱글벙글했다.

여수권 문어 낚시는 마릿수 재미가 좋았다. 일 인당 10~30마리나 낚은 꾼이 많았으며 씨알도 굵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직후 여서도로 간 꾼들은 대물급 참돔,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돌돔 등 고급 어종이 폭발적으로 입질해서 기억에 오래 남을 조과를 올리기도 했다. 신안권 갯바위 낚시에서는 25~38㎝의 감성돔을 일 인당 2~4마리씩은 잡았다. 선상낚시에서는 45~80㎝ 되는 민어를 일 인당 1~3마리씩 잡았다.

전북 격포 내만권 낚시에서는 30~35㎝ 감성돔을 20~30마리씩 잡았다. 선상낚시에서는 민어, 광어, 농어가 잘 잡혔다. 서천 앞바다에서는 때아닌 백조기가 마릿수로 잡혔다. 서천 외연열도 농어 낚시에서는 80㎝급이 주종인 가운데 미터급 농어가 수시로 올라와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군산 말도권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35~50㎝급 참돔으로 마릿수 재미가 쏠쏠했다. 자월도 선상 타이라바 낚시에서도 50~60㎝급 참돔이 2~5마리씩 올라왔다. 군산 먼바다 오징어 낚시가 대풍을 맞아 일 인당 50~100마리씩 잡았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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