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바일게임 ‘앵그리 버드’를 영화화한 ‘앵그리 버드 더 무비’가 흥행에 힘입어 2편인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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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앵그리 버드2’ 스틸. 소니픽쳐스 제공 |
전편에서 호시탐탐 새들의 알을 노리던 피그들에 맞선 새들의 활약을 그렸는데,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과 만날까?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버드랜드와 피그랜드는 여전히 티격태격한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다른 바다 건너의 섬 이글랜드에 살고 있는 독수리 제타가 두 섬에 무시무시한 아이스볼 공격을 가한다. 이에 버드랜드와 악동 히어로 레드, 누구보다 빠른 새 척, 움직이는 시한폭탄 밤, 전설의 새 마이티 이글, 천재 새 실버, 피그들이 힘을 합쳐 제타에 대항한다.
‘앵그리 버드2’는 모바일게임의 내용을 영화화한 전편에 비해 그 자체로 독창적인 이야기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의외로 호흡이 잘 맞는 새들과 돼지들의 팀플레이가 재치 있게 그려진다. 새롭게 가세한 이글랜드의 보스 제타와 레드의 실버 캐릭터는 매력적이고, 앙증맞은 아기 새들의 엉뚱한 활약은 웃음을 준다.
더불어 버드랜드, 피그랜드, 이글랜드는 더욱 화려한 그래픽으로 그려지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버드랜드의 수재들이 모인 아비앙 아카데미, 돼지들이 만든 거대 잠수함, 신기한 발명품이 가득한 비밀 연구소, 얼음으로 만들어진 이글랜드 등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각 상황에 맞게 절묘하게 흘러나오는 OST는 우리 귀에 익숙한 히트 팝송부터 EDM, 힙합, 동요 등이 삽입돼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게 된다.
‘앵글리 버드2’는 아이와 어른 모두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착한 애니메이션이다. 개봉 7일.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