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정현 첫 로코 도전 “작품 찍으며 결혼 결심”

영화 ‘두번할까요’ 오늘 개봉

  • 이원 기자 latehope @kookje.co.kr
  •  |   입력 : 2019-10-16 18:37:35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돌싱라이프 시작한 선영 역 맡아
- 전 남편 친구와 삼각로맨스 그려

- “자존심 세고 미련 많은 극중인물
- 나의 실제 성격과는 너무 달라
- 올 봄 3세 연하 남편과 웨딩마치
- 권상우·이종혁 영향 받은 덕분”

대작 상업 영화 ‘명량’ ‘군함도’와 저예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 배우 이정현이 자신의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 ‘두번할까요’(17일 개봉)로 관객과 만난다. 1996년 ‘꽃잎’으로 데뷔했는데 로맨틱 코미디가 처음이라는 사실이 이채롭다.

   
이정현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정현은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가 처음 들어왔다. 코미디나 로맨틱 코미디에 목말랐던 터라 단숨에 읽고 하겠다고 했다. ‘꽃잎’을 시작으로 ‘명량’ ‘군함도’ 등에서 항상 어두운 역할만 하고, 그래서 힘들게 연기했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현장에서 편하게 있어도 되고, 함께 연기한 권상우 씨와 이종혁 씨가 경쟁하듯 아재 개그를 해줘서 즐거웠다”며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처음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부부의 이혼식으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두번할까요’는 이혼 이후에도 관계를 맺는 선영(이정현)과 현우(권상우)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등장한 현우의 고등학교 친구 상철(이종혁)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정현은 겉으로 이혼했지만 속으로는 원치 않는 싱글라이프를 살고 있는 뻔뻔한 성격의 선영 역을 맡아 N 차원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정현은 “선영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코미디 장르에 나오는 캐릭터라 저랑 공감되는 부분이 없었다. 선영은 너무 자존심이 세서 이혼하기 싫다는 말을 못 하는 미련 많은 사람이다. 그렇게 선영을 바라보니 어쩐지 불쌍했다”며 자신과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선영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24년 차 배우임에도 이정현은 첫 촬영 때면 항상 긴장한다. 이번에는 ‘군함도’ 이후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기 때문에 더욱더 그랬다. “설렁탕집에서 첫 촬영을 했는데, 숟가락을 들고 막 떨었다. 원래 첫 촬영을 힘들어하는데, 다행히 권상우 씨가 연기를 재미있게 해줘서 빨리 긴장을 풀 수 있었다”며 현우역을 맡은 권상우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권상우는 ‘두번할까요’에 먼저 캐스팅이 됐는데, 이정현은 “권상우 씨를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읽으니 감정이입이 잘 돼 더 재미있었다. 영화 선택에 큰 이유가 됐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두번할까요’는 이정현에게 첫 로맨틱 코미디라는 것 외에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지난 4월 3세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는데, 함께 출연한 권상우와 이종혁이 단톡방에 가족사진을 자주 올리는 것을 보고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 좋겠다’는 생각에 결혼 결심을 굳힐 수 있었다. “‘두번할까요’ 촬영하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아는 분의 소개로 신랑을 만났는데,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신랑이 제 팬이라면서 너무 떨었다. 제 가수 시절의 CD를 진짜 다 가지고 있었다”며 남편 자랑을 했다. 이어 “결혼하니 너무 편하고, 평생 같이할 사람이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마치 선물 같다”고 결혼 예찬론을 편 후 “친한 배우 중 손예진 씨와 공효진 씨가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둘도 빨리 결혼해야 한다”며 친구들 걱정도 곁들였다.

이정현은 결혼 이후 신혼의 단꿈은 꾸지 못하고 강동원과 함께 출연한 ‘반도’와 스릴러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등 두 편의 영화를 촬영했다. “주말에 잠깐잠깐 신랑을 만났다. 마치 데이트하는 기분이었다. 신랑이 보고 싶다고 하면 힘이 났다”는 그녀는 인터뷰 끝까지 사랑스러운 새댁의 모습을 보였다.

이원 기자 latehope @kookje.co.kr
   
이정현(왼쪽)과 권상우가 열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두번할까요’. kth·리틀빅픽처스 제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9. 9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8. 8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