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 동생그룹 TXT 첫 정규앨범
- 성장형 아이돌 화려한 퍼포먼스
- 판타지 분위기 담아낸 8곡 발표
- 밴드 데이식스의 3집 정규 앨범
- 메탈·디스코부터 보사노바까지
- 다양한 장르 도전한 11곡 수록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밴드 데이식스(DAY6)가 지난 21일과 22일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차례로 컴백했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소속사로 형제 그룹으로 통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0대를 겨냥한 성장형 아이돌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데이식스는 흔치 않은 아이돌 밴드로 주목받고 있어 이들의 새 앨범은 듣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많은 곡을 수록한 정규앨범을 발표해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는데, 어떤 매력으로 가요 팬과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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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첫 번째 정규앨범 ‘꿈의 장: 매직’을 발표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오른쪽 사진은 지난 22일 세 번째 정규앨범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를 낸 밴드 데이식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첫 정규앨범, 슈퍼루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지난 3월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슈퍼루키로 인정받으며 성장하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첫 번째 정규앨범 ‘꿈의 장: 매직’으로 돌아왔다.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가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표현했다면, 이번 ‘꿈의 장: 매직’은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들을 만난 소년들이 함께하면서 맞게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그렸다. 특히 소년으로 성장하는 이들이 겪는 변화와 혼란, 폭발하는 감정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았다.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 수빈은 ‘꿈의 장: 매직’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곡과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데뷔 앨범에 이어 별을 쫓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8곡이 담긴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다. 제목이 다소 난해한데, 연준은 “모두 제목을 듣고 어떤 노래인지 궁금해한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친구들만의 공간이 있다면 설렐 것이다. 이 곡은 바로 우리에게만 허락된 그런 특별한 마법 공간으로 가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색다른 멜로디와 멤버들의 밝은 목소리가 듣는 즐거움을 준다. 뮤직비디오는 학교, 수영장, 숲속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멤버들의 천진난만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소년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경쾌한 리듬의 ‘뉴 룰즈(New Rules)’를 시작으로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20cm’, 서정적인 분위기의 ‘매직 아일랜드’, 톡톡 튀는 느낌을 주는 ‘팝핀 스타’, 몽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컬을 느낄 수 있는 ‘간지러워’,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의 ‘앤젤 오어 데빌(Angel or Devil)’을 수록해 폭넓어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밴드 사운드 가득한 앨범으로 돌아온 데이식스
K-팝 밴드 데이식스의 3집 정규앨범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The Book of Us: Entropy)’는 지난 7월에 공개한 5집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에 이은 ‘더 북 오브 어스’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으로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데이식스의 색을 입힌 1980년대 LA 메탈, 디스코, 라틴 팝, 보사노바, 레게 등 다양한 장르로 가득 채워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첫 트랙부터 6번 트랙까지 사랑이 깊어지는 단계, 7번 트랙부터 마지막 11번 트랙까지는 관계가 냉각되는 과정으로 구성해 감정의 양면성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 성진은 “이번 앨범은 전체적인 콘셉트에 중점을 뒀다. 사이드 A와 B로 나눠 앨범을 두 느낌으로 주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는 달콤함과 혼란스러움이 뒤섞인 사랑을 그린 노래다. 역대 데이식스 타이틀곡 중 가장 빠른 BPM의 곡으로, 스윙 장르의 그루브와 펑크 록의 폭발력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달콤한 사랑 때문에 삶이 흐트러져 혼란스러운 감정을 강한 비트 위에 실어 노래한다.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외에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사랑을 표현한 ‘딥 인 러브(Deep in love)’, 멤버 전원이 보컬에 참여한 곡으로 1년, 하루, 일주일 내내 뜨거운 사랑을 하겠다는 ‘365247’이 귀를 즐겁게 한다. 또한 밴드로서 음악적 변화도 꾀했다. 디스코 장르에 도전한 ‘이머전시(EMERGENCY)’, 레게풍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막말’과 보사노바 스타일의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아야야’로 데이식스의 음악에 다채로움을 입혔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