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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은의 패션 로그인] 경량다운 베스트에 모직 코트…겨울 보온성 극대화 아이템1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1-06 18:38:16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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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직물은 양 낙타 알파카 캐시미어 토끼 등 동물의 털로 만든 직물을 총칭한다. 모직물은 비교적 길고 가는 양모를 써서 짠 소모 직물과 짧고 굵은 양모로 짠 방모 직물로 분류된다.
   
모직 코트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는 양모 캐시미어 알파카가 있다. 양모는 양의 털로 만들어 따뜻하고 구김이 적으며 염색성이 우수하다. 캐시미어는 캐시미어 산양의 털을 원료로 한 모직물로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높은 고급 소재다.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데다 보온성이 우수하지만 보풀이 많이 생긴다. 알파카는 낙타과 동물의 털로 만든 모직물로, 가볍고 따뜻하면서 캐시미어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소재이다. 그 대신 양모보다 털이 길고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잔털이 많이 빠지고 털 뭉침이 있다. 모헤어는 앙고라산양에서 얻은 모직물로 탄력성이 좋고 광택이 풍부하지만 질감은 거칠다. 몸에 잘 달라붙지 않고 시원해 고급 여름옷 소재로 쓰이지만 습기에는 예민해 구김이 잘 생긴다.

모직 코트는 고가의 겨울 아이템인 만큼 손질과 보관이 중요하다. 보풀 제거를 위해서는 손바닥에 물을 뿌린 고무장갑이나 칫솔, 코트 전용솔로 코트 결에 맞춰 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쓸어준다. 모직물은 단백질 성분이 있어 해충에 약하므로 드라이클리닝 후 비닐을 벗겨 코트 주머니에 방충제를 넣어 보관하거나 습기 제거제를 함께 두면 좋다. 플라스틱보다 튼튼한 나무 재질의 옷걸이가 옷 형태 안정에 좋다.

코트 스타일 중에서 체스터필드(chesterfield) 코트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격식을 갖춘 전통적인 스타일로 19세기 중엽 영국 백작 체스터필드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체스터 코트라고도 불린다. 프랑스혁명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장식했던 라펠의 검은 벨벳 때문에 신사의 정신을 상징하는 코트로 여겨졌다. 원래 무릎 정도의 기장에 허리 라인이 일자로 떨어지고 라펠 윗부분에 벨벳 장식이 있었지만 현재는 허리 라인이 들어가고 심플한 디자인 변화로 딱딱한 포멀함을 벗어났다.

   
올겨울에는 모직 코트의 보온성에 가벼움을 극대화한 핸드메이드 스타일이 대세다. 핸드메이드는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착용하기 적당하나 멋스럽게 한겨울까지 입고 싶다면 패딩 베스트가 내장된 스타일을 선택하거나 경량다운 베스트를 입고 그 위에 코트를 겹쳐 입는 코디를 제안한다. 어깨 라인이 살짝 여유 있게 아래로 떨어지는 오버핏에 다소 긴 기장의 코트가 유행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여유 있는 실루엣과 긴 기장은 자칫 어깨가 좁아 보이거나 키가 작아 보일 수 있으니 자신의 체형에 맞는 코트 선택이 우선이다. 이번 겨울 모직 코트로 당당한 중년의 실루엣을 제대로 살려보자.

세정 트레몰로 디자이너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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