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으스스한 주술 공포, 튀니지의 잔혹 실화…‘더 빌리지’ 7일 개봉

베니스영화제 초청 작품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19-11-06 18:53:38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리에게 낯선 나라인 튀니지에서 온 공포 영화 ‘더 빌리지’는 이국적이면서도 익숙한 느낌이 공존한다. 튀니지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서유럽과 북아프리카의 문화가 섞여 있고, 영화적으로는 유럽과 할리우드 영화의 영향을 받은 터라 그 느낌이 더 도드라진다. 특히 ‘더 빌리지’는 튀니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공포 장르이고,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여서 그 독특한 감성이 빛난다.
‘더 빌리지’ 스틸. 디오시네마 제공
영화는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세 친구가 정신병원에서 마녀라 불리는 여자의 비밀을 취재하면서 시작한다. 이들은 그녀가 살던 숲속의 공동체 마을을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의 기괴한 의식과 풍습을 엿보게 된다. 그리고 마을에 갇힌 이들은 끔찍한 일을 겪게 된다.

비밀 의식을 불안하게 흔들리는 핸드 헬드 카메라로 촬영한 오프닝 시퀀스는 이 영화의 분위기를 지배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이후 세 친구가 마을을 찾아가는 과정은 마치 공포 영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었던 ‘블레어 윗치’(1999)를 닮았다. 숲속에 자리한 어두침침한 마을 분위기와 인물들의 불안함과 공포를 표현하기 위한 클로즈업 등도 마찬가지다.

한편 마을의 풍습이나 주술적인 사건은 최근 개봉해 마니아층을 형성한 스웨덴 공포 영화 ‘미드소마’를 닮았다. 후반부 반전은 ‘미드소마’의 내용과 비슷하다. 그래서 ‘더 빌리지’는 ‘미드소마’를 ‘블레어 윗치’ 스타일로 촬영한 튀니지 공포 영화라 할 수 있겠다. ‘더 빌리지’의 원제인 ‘다크라’는 아랍어로 고립된 작은 마을을 뜻하며, 제3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 초청, 폴란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가장 무서운 영화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봉 7일.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6. 6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0. 10김승원 전 보좌관 “대통령에게 ‘제2의 조국 막아야’ 편지 보내”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금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카카오맵 전용지도 띄운다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