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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엘사의 비밀…‘렛잇고’ 흥행 이을까

‘겨울왕국 2’ 오늘 개봉

  • 이원 기자
  •  |   입력 : 2019-11-20 18:39:11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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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은 국내 1000만 돌파 영화 중 유일한 애니메이션(1029만 명)이자 전 세계 애니메이션 흥행 수익 1위(12억7600만 달러)를 기록한 기념비적인 영화다. 주제가 ‘렛 잇 고(Let it go)’는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OST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영화사에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겨울왕국’의 속편이 큰 기대 속에 5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왔다.
‘겨울왕국 2’ 스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전편에 이어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에서 살고 있는 언니 엘사는 어느 날부터 의문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 목소리는 과거의 좋지 않은 사건 때문에 들리는 것이고, 아렌델 왕국은 물, 불, 바람, 땅의 정령들에 의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에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은 아렌델 왕국을 구하기 위해, 엘사가 지닌 힘의 근원을 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난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에서 영감을 얻은 ‘겨울왕국’에 이어 ‘겨울왕국 2’ 또한 동화와 신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엘사의 마법은 어디서 온 것인지, 엘사와 안나의 부모님의 사연, 인간이 사는 곳과 정령들이 수호하는 숲의 관계가 흥미롭게 진행된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두려움에 맞서는 엘사와 안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게 되고, 모든 시련은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이야기뿐만 아니다. 전편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캐릭터인 올라프의 매력은 업그레이드됐으며, 투명한 말의 형상을 띤 물의 정령 노크, 순식간에 주변을 불태우는 귀여운 불의 정령 브루니, 흩날리는 단풍잎으로 형상화되는 바람의 정령, 바위 거인으로 등장하는 땅의 정령은 아름다운 영상으로 구현돼 황홀함마저 준다.

‘겨울왕국 2’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OST이다. ‘렛 잇 고’를 작곡한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 작곡가 부부가 OST 7곡을 모두 작사 작곡했다. 뮤직 예고편에 담겨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은 전편의 ‘렛 잇 고’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다. 더욱 성장한 엘사와 안나 자매가 자신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모험이 펼쳐지는 ‘겨울왕국 2’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선물이다. 개봉 21일.

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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