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 방송에 15분짜리 쇼트 프로 6개…‘나영석 사단’ 또 다른 실험

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 ’

  • 김정록 기자
  •  |   입력 : 2020-01-15 19:22:11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토리텔링 진행 형식 벗어나
- 90분 간 옴니버스식으로 진행
- 이서진·이승기·은지원·송민호 등
- 함께 호흡 맞춘 스타들 캐스팅
- “시청자 생활 패턴에 맞춰 제작”

‘1박 2일’ ‘꽃보다 할배’ ‘삼시 세끼’ 등을 연출하며 ‘국민 PD’로 불리는 나영석 PD가 tvN 새 예능프로그램인 ‘금요일 금요일 밤에’를 들고 새롭게 시청자를 찾았다.
   
나영석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인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 출연하는 이승기 은지원 송민호 이서진(왼쪽부터). tvN 제공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6개의 쇼트프로그램을 15분 분량의 옴니버스 형태로 90분 동안 방송해 눈길을 모았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60~70분에 걸쳐 보여주며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는 여타의 방송과 달라 방송계에서는 흥미로운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예능과 무엇이 다른가

흐름과 완결이 빠른 15분 분량의 예능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 PD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위주로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시청자가 TV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젠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본다. 시청자가 10~20분을 보고 다른 일을 한다면 제작자가 그 패턴에 맞춰야 한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짧은 방송물을 시청자가 선택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프로그램 6개가 엉키며 산만한 느낌도 있다. 이에 대해 나 PD는 “방송 전 제작진 시사에서 20대는 신선하다고 했지만, 나같이 올드한 세대는 숨이 막힐 정도로 산만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관심 있는 15분짜리 프로그램을 보고 채널을 돌려도 된다고 생각했다. 이후 다시 ‘금요일 금요일 밤에’로 채널을 돌려주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실험적인 성향이 크기 때문에 시청률에 있어서 어느 정도 각오를 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소위 ‘나영석 사단’이라 불리는 이승기 이서진 은지원 송민호 등이 출연한 것도 시청률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나 PD는 “작품을 많이 해 친한 사람들을 캐스팅했다. 다른 사람과 달리 덜 미안할 것 같아서다. 실패해도 ‘다음에 한 번 더하자’고 말할 셈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6개 색깔, 다른 재미

지난 10일 첫 방송한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예상대로 낯설었지만 신선했다. 방송인 홍진경이 친구 김영철의 고향집 음식 맛을 소개하는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내 친구네 레시피’가 첫 코너를 장식했다.

또 경희대학교 김상욱 교수가 진행하는 ‘신기한 과학나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의 ‘신기한 미술나라’도 이색적인 소재로 눈길을 모았다. ‘신기한 과학나라’ ‘신기한 미술나라’는 은지원 송민호 장도연이 MC로 출연해 특유의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또 초등학교 유도부의 경기 모습을 리얼하게 담은 ‘당신을 응원합니다’는 축구 해설가 한준희와 방송인 박지윤이 호흡을 맞췄다. ‘이서진의 뉴욕뉴욕’은 30년 전 뉴욕대를 졸업한 이서진의 여행기였다. 그는 뉴욕 곳곳을 여행하며, 이국적인 풍광을 소개했다. 이승기는 ‘체험 삶의 공장’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땀 흘리며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성 가득한 6개 팀의 이야기를 담은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 2.9%라는 낮은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했다. 첫 술이라 부족할 수 있지만, 새로운 시도와 감각이 돋보여 금세 젊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록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6. 6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7. 7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8. 8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5. 5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