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은빈 “함께했던 동료들 다시 나오면 시즌2 마다할 이유 없죠”

SBS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야구단 운영팀장 이세영 역

  •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   입력 : 2020-02-26 18:43:34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포기않고 꿈 향해 달리겠다”
- 시청자 반응에 뿌듯함 느껴
- 쫓겨난 단장 위해 회견 자처
- 자신의 명장면으로 꼽아

지난 14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야구 스태프의 뒷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다루며 19.1%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배우 박은빈. 나무엑터스 제공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완성한 대본, 안정된 연출,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 등의 생생한 연기가 드라마의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그 주역 중 불의에 힘껏 저항하는 야구단 운영팀장 이세영을 연기해 시청자에게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전달한 박은빈을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녀는 “한 여성에게 실제 스포츠계는 진출하기 어려운데, 극 중 이세영을 보고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연락을 SNS로 받은 적이 있다”며 시청자의 반응에 반가워했다.

‘스토브리그’는 야구 꼴찌팀의 우승을 염원하는 스태프의 험난한 리그를 다룬 드라마다. 모기업은 야구단의 해체를 원하는 데 신임 야구 단장 백승수(남궁민)와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 등의 스태프들은 그들의 의견에 반하며 선수 스카우트, 비리, 구단 매각의 문제에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률을 이끌었다.

드라마의 주요 소재는 음모가 득실거리는 야구단이다. 불의에 물러섬이 없는 운영팀장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변하지 않는 돌처럼 단단하게 느껴지는 배역을 표현하기 위한 그녀만의 방법도 있었다. 박은빈은 “극 중에서 치마를 한 번도 입지 않았다”며, “공과 사를 구분하지만 제대로 된 말을 한 번씩은 꼭 하는 강한 여성이라 치마와 맞지 않는다고 봤다”고 캐릭터 구축의 비결을 꼽았다.

   
야구 스태프의 뒷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다룬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스틸컷.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야구단의 실제 운영팀장을 만나 자문도 받았다. “만나본 운영팀장님은 아빠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그분의 연륜을 표현해야 해서 부담도 느껴졌다”는 그녀는 “세월의 무게감을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능력 있는 전문직의 느낌을 살리려 했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그런 박은빈이 명장면으로 꼽는 것은 백승수 야구 단장이 모기업의 사주로 구단을 나갔을 때 기자회견을 자처해 그의 결백을 증명한 신이다. 그녀는 “잘못됨에 맞서는 소신 있는 캐릭터가 잘 드러나 드라마 전체의 주제를 아울렀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흔한 러브스토리 없이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 그녀는 “캐릭터가 가진 힘이 있었는데, 그 인물들을 조명하는데 러브스토리가 들어설 틈이 없었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5개월을 함께 촬영한 동료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남궁민을 “작품을 모니터 하며 괴로워하는 등 열정을 가지고 연기하는 오빠”, 운영팀원을 연기한 조병규는 “출연 배우 중 유일한 어린 또래로 첫 만남부터 친밀도가 있었던 후배”라고 기억했다. 야구단 권경민 사장으로 음모의 주축이며 고뇌하는 악역을 연기한 오정세는 “실제 굉장히 수줍음을 많이 탄다”고 귀띔했다.

야구단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모기업에 반기를 든 권 사장이 백 단장에게 새로운 일거리를 제안하며 드라마는 끝을 맺는다. “‘시즌 2’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함께 했던 사람들이 다시 나오면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고 싶다. 직급은 중요하지 않은데 단장으로 승진을 한다면 더욱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1998년 아역으로 데뷔해 24년 동안 SBS 드라마 ‘비밀의 문’ JTBC ‘청춘시대’ KBS2 ‘오늘의 탐정’ 등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박은빈. “‘스토브리그’에서 못한 멜로가 하고 싶다”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8. 8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9. 9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국민의힘 397억 반환' 걸린 尹 선거법 2심 오늘 마무리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6. 6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7. 7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8. 8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9. 9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10. 10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