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와 프로파일러가 사건을 좇는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일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메모리스트’는 기억을 읽는 국가 공인의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김휘 PD는 “주인공 동백은 피해자의 기억을 통해 어떤 범죄가 발생했나를 알아내는데, 그때 드러나는 강력 범죄 피해자의 아픔을 시청자가 공감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연출의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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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스트’의 주연을 맡은 이세영, 유승호. tvN 제공 |
주연을 맡은 유승호는 “프로파일러인 선미가 머리를 쓴다면 동백이는 몸을 쓴다. 요즘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화가 나는 사건도 빈번한데 동백이가 통쾌한 연기를 하면 시청자가 대리만족을 느낄 것 같아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몸을 쓰는 액션을 위해 2달 전부터 연습했다”며 “동백의 주먹뿐 아니라 내면의 아픔도 표현해야 한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니 더 하고 싶어져 도전했다”고 연기 출사표를 던졌다.
이세영은 프로파일러이며 경찰서장 급의 최연소 총경을 연기한다. 그녀는 “선미 캐릭터를 준비하며 어려운 점은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통솔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촬영 현장은 변수가 많아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그 점이 최연소 총경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아역부터 출발한 유승호와 이세영은 연기 경력의 총합이 45년째를 맞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MBC 드라마 ‘보고싶다’ 이후에 8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비슷한 나이에서 우러난 친밀감을 드라마에 반영하고 있다. ‘메모리스트’는 오는 11일 첫 방송한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