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진 이민정 이정은 등 출연
- 부모·자식 간극과 가족애 담아
이혼이라는 인생의 위기 속에 발생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간극을 따듯한 인간애로 메우는 가족 드라마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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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 왼쪽부터 천호진 이상엽 차화연 이민정 김보연 오대환 이정은 오윤아. KBS 제공 |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통닭집 사장이자 용주시장 번영회 회장인 송영달(천호진)의 네 남매가 모두 이혼하는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담았다. 송가네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더 나은 행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가네의 가장을 맡은 천호진은 “소재가 그렇다고 이혼에 관한 얘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냥 우리네 사는 얘기를 뭉클하게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제작진 또한 “이혼을 두고 부모와 자식 간에 벌어지는 갈등도 얘기하지만, 그것들을 서로가 포근하게 보듬는 모습이 잘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KBS2 주말드라마는 시청률 30%를 쉽게 넘기며 숱한 화제를 남겼다. 그에 따라 이번 캐스팅도 제작진이 신경을 많이 썼다. 배우 이병헌과 결혼한 후 더욱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민정이 소아과 전문의이자 송가네의 이혼한 셋째 딸로 투입됐다. 이민정은 “여러 시청자와 모든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며 “밖에서는 완벽하게 일을 하지만 집에서는 남편 밥 하나 제대로 못 해 먹이는 허당이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와 배역을 밝혔다. 그의 전남편이자 같은 병원의 소아과 전문의 역은 이상엽이 맡았다. 그는 “극 중에서는 이민정과 티격태격한다. 하지만 실제 그녀는 털털한 성격이라 연기를 잘 받아줘 편안하게 작품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기생충’과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캐스팅 0순위로 떠오른 이정은도 용주시장에 문을 연 김밥가게 사장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전작인 ‘동백꽃 필 무렵’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단위인 가족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건전한 가족 얘기를 해서 좋았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