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출조 길라잡이] 울진 후포 봄 감성돔 낚시

금음리·거일리서 감성돔 낚아볼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4-08 18:59:2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봄 날씨가 완연하다. 낚시도 예외가 아니어서 겨우내 움츠렸던 꾼들이 하나둘 채비를 챙겨 들고 집을 나서기 시작했다. 어디로 나서볼까 하던 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있다.
   
경북 울진의 백사장에서 한 낚시꾼이 민물용 좌대에 올라 감성돔 낚시를 하고 있다.
며칠 전 동해안권에서 감성돔이 엄청나게 터졌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처음에는 전통적인 감성돔 낚시터가 많은 남해안을 제쳐두고 동해안이라니 ‘좀 과장된 소식이겠지’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러나 연일 전해오는 소식으로 소문이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됐다. 그곳은 다름 아닌 경북 울진 후포의 금음리와 거일리다. 동해안권에서는 이곳이 쏠쏠한 감성돔 낚시터라는 건 꾼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호조황은 극히 드문 일이다. 두 자릿수 조과를 거두지 못하면 왠지 서운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초반 조황을 주도하는 금음리 갯바위에서는 낮부터 중치급 감성돔이 몇 마리씩 선보이며, 해질 즈음이 되면 거일리 일대에서 마릿수가 쏟아진다. 씨알은 그리 굵지 않아 35~40㎝급이 대부분이지만, 여건이 좋은 날에는 두 자릿수가 가능할 만큼 화끈한 입질을 경험할 수 있다. 사실 감성돔 낚시는 열 번 출조 중 한두 번 구경하면 성공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요즈음 이곳은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여느 때보다 훨씬 높다.

울진권 봄 감성돔 낚시는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갯바위, 방파제, 백사장 등지에서 두루 이루어진다. 수심이 얕고 물색이 맑은 지역 특성상 오후 늦게부터 해가 진 직후까지 입질이 집중된다. 다만 흐리고 파도가 이는 날에는 한낮에도 마릿수를 기대할 수 있다. 파도가 적당히 일어야 조황이 살기 때문에 백사장이나 자갈밭처럼 지형이 낮은 곳에선 민물용 좌대에 올라 낚시하는 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파도에 몸이 젖지 않을뿐더러 캐스팅과 원줄 관리가 수월하고 찌도 잘 보이므로 조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해 질 무렵에 입질이 집중되나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일찍 나서야 한다. 채비는 대개 0.5~1호 구멍찌를 사용해 반유동으로 운용한다. 수심이 얕지만 파도에 채비가 밀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고부력찌를 선호하는 꾼이 많다.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장타가 필수이므로 적당히 무겁고 부피가 큰 찌가 좋다. 또 해 질 녘 피딩타임을 보려면 전자찌를 챙겨가야 한다. 밑밥은 비중을 무겁게 만들어 원투성과 속공성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

울진권 감성돔 낚시는 앞으로 한 달 정도가 피크로 보인다. 물색과 파도라는 두 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어디서나 손맛을 볼 수 있다. 울진은 바다 풍광이 아름답고 해안도로를 따라 다양한 볼거리가 있기 때문에 나들이 삼아 찾아도 좋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