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을찾는사람들은 가을을 맞아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꽃무릇 군락지와 매년 9월에 열리는 이차돈 추모대재를 답사한다.
먼저 오는 20일에는 꽃무릇을 찾아 전남으로 떠난다. 붉게 숲을 물들이는 꽃무릇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한국 100경으로 선정된 함평 용천사와 영광 불갑사, 그리고 장성 요월정원림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용천사 들머리에서부터 저수지 둑까지 200만 ㎡(약 60만 평)에 달하는 이 군락지는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이어 보물 석 점을 품은 영광 불갑사를 찾는다. 꽃무릇에 취한 뒤에는 장성군 황룡면의 요월정원림을 찾는다. 조선 명종 때 공조좌랑을 지낸 김경우가 관직에서 물러나 음풍농월하며 지낸 곳이다.
21일에는 이차돈 순교 제1493주기 추모대재가 열리는 경북 경주 흥륜사를 찾아간다. 천도교 발상지 용담정, 최제우 묘역 굴불사와 사면석불, 이차돈의 목이 떨어졌다는 백률사에 이어 분황사, 황룡사지, 구황동인왕상, 월정교, 계림 등을 둘러본다. 오전 7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8번 출구 한양아파트 5동 앞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