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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이끈 내면연기…뜻깊은 저의 인생작이죠”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다희 역 이초희 종영 소감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0-09-16 19:42:25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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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혼 딛고 새로운 사랑 찾아
- 시청자에 강렬한 인상 남겨
- “외유내강형 인물 표현 위해
- 안경·단발머리 변신 자청
- 연인역 이상이, 최고 파트너”

평범해 보이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가 등장했다. 지난 13일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가네 막내딸 다희 역을 맡은 이초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영화 ‘파수꾼’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육룡이 나르샤’ ‘운빨로맨스’ ‘사랑의 온도’ 등에 출연했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가네 막내딸 다희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이초희. 굳피플 제공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송가네 자식들의 파란만장한 이혼과 재혼을 그리며 위기를 헤쳐 나가는 가족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초희는 이상이(윤재석 역)와 함께 사돈 커플을 형성하며 배려심 넘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첫 주말드라마를 마친 이초희는 “지금까지 한 작품 중에 가장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 드라마를 통해 위로를 받고 행복했다는 시청자들의 말씀을 들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는 종영 소감과 함께 제작진을 비롯해 함께 연기한 선배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덧붙였다.

이초희는 극 초반 파혼의 아픔을 겪은 후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새로운 사랑을 찾는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에 바탕하여 세밀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그는 “다희는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순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이면 그런 모습대로, 강단 있고 뚝심 있는 모습이면 그런 모습대로 장면별로 연기했다. 너무 유약하지도 너무 강하지도 않은 상태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다희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외형적으로도 안경과 단발머리로 변신하며 다희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는 “작가님과 감독님은 다희가 답답해 보이지 않길 원하셨지만 난 갇혀 있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중단발을 고수했다. 그리고 재석이와의 만남 이후 성장하고 조금씩 틀을 깨고 자유로워지는 다희를 표현하고 싶어서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가족 드라마의 특성상 선후배 배우들과의 호흡이 중요했다. 그는 “워낙 많은 식구가 나오고 대기실도 다 같이 쓰기 때문에 정말 가족 같아진다”며, 특히 연인으로 출연한 이상이에 대해서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실제 성격이 유쾌하고 능글맞아서 현장의 귀염둥이였다. 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텐션이 올라가게끔 옆에서 재밌게 해주는 등 손아래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이끌어줬다”고 자랑했다.

   
드라마에서 이상이와 함께 사돈 커플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초희(오른쪽). 스튜디오드래곤·본팩토리 제공
무엇보다 그는 참고 사는 성격의 다희가 술을 마시고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종종 술 취한 연기도 해야 했는데 너무 자연스러웠다. 주당이 아니냐는 말도 들었는데 “예전에는 자주 술을 마셨는데 요즘은 안 마셔서 정말 못 마신다. 게다가 취하면 흥이 많아졌다가 집에 빨리 가려고 하기 때문에 즐기지 못한다. 주사를 부린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하면서 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려 한다”는 이초희는 재도약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차기작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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