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국 공연 스크린 상영 형식
- 유튜브 채널로도 동시 생중계
다양한 국적의 음악인들이 온라인으로 합창을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시름하는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 |  |
| 지난해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합창제 경연에 참가한 페낭중국소녀초등학교합창단 (말레이시아). 부산국제합창제 제공 |
올해로 16회를 맞은 부산국제합창제가 오는 24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영상합창 페스티벌(Virtual Choir Festival)을 연다. 해마다 각국의 합창단이 모여 경연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한다. 총 9개 국가에서 12개 합창단이 참여하며, 각국에서 합창 영상을 촬영한 후 편집해 현장에서 스크린으로 선보인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 한다.
| |  |
| 도용복 조직위원장 |
참여팀에는 과거 부산국제합창제 수상 팀과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지휘자들로 꾸린 합창단, 각국에서 추천받은 합창단 등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은 총 2부로, 1부에서는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대한민국)의 ‘아베마리아-나는 믿네’ ▷뮤지카 인티마(캐나다)의 ‘코리올리’ ▷스콜라 칸토룸 데 베네수엘라(베네수엘라)의 ‘늘 노래해’ ▷이스턴 챔버 싱어즈(필리핀)의 ‘평화의 색’ ▷다나 코랄(미국)과 부산교사합창단(대한민국)의 ‘혼자 걷지 않아’ ▷소피아 보컬앙상블(스웨덴)의 ‘트릴로’ ▷부산 남성지휘자 솔리스트앙상블(대한민국)의 ‘결코 혼자 걷지 않아’ ‘아침이슬’ ‘하나의 노래, 하나의 세상’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켄터키 하모니&척 네이션 밴드(미국)의 ‘리버 메들리’ ▷영 코랄아카데미코러스(말레이시아)의 ‘수없이 많은 미소’ ▷JOA 합창단(대한민국)의 ‘평화의 노래’ ▷스페인밀레니엄 합창단(스페인)의 ‘사랑으로’ ▷아키펠라고 싱어즈(인도네시아)의 ‘진정한 색깔’ ▷모든 참가자들의 합창곡 ‘홀로 아리랑’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 곡은 공연에 참여하는 전체 합창단 300여 명의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비친다는 점에서 인상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지만 라이브 무대도 일부 마련했다. 부산 청소년들로 구성된 ‘엔젤피스예술단’이 이날 무대에 직접 올라 장고춤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도용복 조직위원장은 “가상합창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준비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온라인으로 상영하기 때문에 국내외 많은 사람에게 노래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고통이 심한 만큼 합창을 통해 전 세계가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