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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포항·울산 방파제 학꽁치 ‘덥석덥석’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1-01-06 19:30:4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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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매서운 북서풍이 내려와 전국이 꽁꽁 얼었다. 수온은 내려갈 대로 내려가 붕어들의 입질을 받기가 무척 힘들었다. 경남 합천호 수심 깊은 곳 밤낚시에서는 20~30㎝ 붕어 2~5마리씩 잡았다. 경북 의성 의곡지, 구룡지, 토현지에서는 10~30㎝ 붕어 5~25마리씩 올라왔다. 금봉지와 옥산지는 아직 빙질이 약해 얼음낚시가 불가능했다. 대산지에서는 빙어 10~50마리씩 잡았다. 경남 창녕 송곳지에서는 25~40㎝의 배스 2~4마리씩 건졌다. 물땡지에서도 25~40㎝의 배스 1~3마리씩 낚았다.
   
방파제 학꽁치 낚시 장면.
■바다

연말연시를 기해 내리 닥친 한파로 낚시하기가 힘이 들었다. 꽁꽁 언 손을 ‘호호’ 불며 출조를 나섰던 꾼들은 나름대로 원하는 대상어들을 만나 ‘즐낚’(즐거운 낚시)을 했다. 경남 고성권 선상낚시에서는 60~80㎝ 왕대구 3~5마리씩 올라왔다. 경북 포항 신항만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학꽁치 20~30마리씩 잡았다. 굵은 씨알의 쏨팽이, 볼락도 낱마리씩 걸려들었다. 선상낚시에서는 40~80㎝의 왕대구 2~6마리씩 건졌다.

울산 온산권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씨알 좋은 학꽁치가 마릿수로 잡혀 많은 꾼이 몰렸다. 선상낚시에서는 20~40㎝급 대전갱이, 왕열기가 마릿수로 올라왔다. 간절곶 선상낚시에서도 대전갱이와 왕열기가 잘 잡혔다.

부산권 열기낚시도 굵은 씨알의 왕열기가 마릿수로 잡혀 재미를 봤다. 거제 안경섬과 홍도 지깅낚시에서는 60㎝~1m의 방어, 부시리가 5~7마리씩 올라왔다. 70㎝~1m 되는 대삼치도 5, 6마리씩 잡았고, 60~80㎝의 농어도 4, 5마리씩 올라왔다. 참돔 타이라바낚시는 30~90㎝의 참돔 15~50마리씩 낚았다. 드물게 90㎝나 되는 왕대구도 모습을 보였다. 손님고기로 쏨팽이도 마릿수로 올라왔다. 밤낚시에서는 25~50㎝의 대전갱이로 쿨러를 채웠다.

경남 진해권 참돔 타이라바낚시에서도 30~50㎝급 참돔이 척당 40~60마리 올라왔다. 매물도 참돔 타이라바낚시에서는 척당 30여 마리 건졌다. 욕지도 밤볼락낚시는 20㎝ 전후의 볼락 50~100마리씩 올라왔다. 죽도와 용초도, 대덕도에서는 40~48㎝ 감성돔 1, 2마리씩 낚았다. 삼천포 앞바다 선상 볼락 루어낚시에서는 볼락 입질이 가히 폭발적일 정도로 활발했다.

전남 여수권 참돔 타이라바낚시가 호조황을 보였다. 80㎝급 참돔을 비롯해 개인당 3~10마리 잡았다. 손죽도와 초도로 출조를 했던 꾼들은 30~40㎝급 감성돔 2, 3마리씩 낚았고, 가끔 50㎝나 되는 대물급 감성돔도 낱마리지만 모습을 보였다. 거문도 갯바위낚시는 감성돔, 돌돔, 참돔이 고루 올라왔다. 녹동 중내만권 선상낚시는 쏨팽이가 마릿수로 올라왔고, 원도권에서는 열기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다. 완도권 감성돔은 대모도 조황이 가장 돋보였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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