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CG로 창조한 괴물, 실제 마주한 듯 연기하는 데 진땀”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부산 출신 배우 박규영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01-13 19:28:16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픈 과거 지닌 기타 연주자役
- 3개월 동안 악기 레슨 받고
- 액션신 촬영 위해 개인훈련도

- “걱정 많았지만 결과물 뿌듯
- 이번 작품은 연기 터닝포인트”

최근 드라마계에서는 참신한 새 얼굴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중 지난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 서예지와 삼각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부산 출신 배우 박규영은 모두가 인정하는 차세대 배우다. 그는 이전 작품인 ‘제3의 매력’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에서 안정되고 차분한 일상 연기로 주목받다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규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 출연하며 일상의 연기뿐만 아니라 액션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리고 지난달 18일 전 세계에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서는 이전과 전혀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와 액션을 보여줬다. 전 세계 동시 공개 4일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3개국 1위, 70개국 이상 TOP10에 오르며 K-드라마 붐을 일으킨 ‘스위트홈’은 한 아파트에 정체불명의 괴물들이 나타나 주민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그린 드라마다. 박규영은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이웃집 누나 윤지수 역을 맡아 괴물을 야구방망이로 물리치는 ‘센’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스위트홈’에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아파트 주민 윤지수 역을 연기한 박규영. 그는 괴물에 맞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넷플릭스 제공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박규영은 “‘스위트홈’의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제가 이 역할을 맡을 줄 상상도 못했다”며 “어느 날 드라마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님과 미팅을 하게 됐고, 이후 8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지니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스위트홈’이 공개되자 윤지수 역을 맡은 박규영에 대한 관심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아졌다. 이에 대해 “SNS 팔로우 수가 늘었다. 메시지도 다양한 언어로 오더라. 이번 드라마에서는 전작에서 보여드린 적 없는 걸크러시한 언니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여성 팬들이 공감해 주셔서 기쁘다”며 부쩍 높아진 대중의 관심에 고마워했다.

그의 말대로 ‘스위트홈’에서 윤지수는 과거의 아픔을 지닌 베이스 기타 연주자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괴물에게 당당하게 맞선다. “베이스 기타나 야구방망이는 한 번도 만져보지 못했었다. 베이스 기타는 3개월 정도 레슨을 받으며 연습을 했고, 제대로 된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받았다. 야구방망이는 항상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돌려보며 무게감을 익히려고 했다”고 윤지수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에 준비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CG로 구현된 괴물과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사전에 괴물이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 보여주긴 했지만 상상만으로 블루 스크린 앞에서 액션 연기하는 것이 힘들긴 했다. 연근 괴물과의 촬영 때는 다행히 몇 시간 동안 특수분장을 한 김설진 안무가님이 괴물 연기를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까 다들 고생을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뿌듯했다”며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신인답게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대본을 보는 것이나 캐릭터 대하는 방식, 카메라 앵글 등 너무 많은 걸 배웠다는 박규영은 “‘스위트홈’과 이 감독을 만난 것이 배우로서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한예리를 롤 모델로 꼽으며 “건강한 몸과 정신을 바탕으로 배우나 사람으로서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그는 “지난해는 매일매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주 좋은 극본이나 캐릭터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고 싶다”는 새해 포부를 전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6. 6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