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은막 돌아온 서인국, 기름도둑으로 좌충우돌 ‘땅굴 액션’

영화 ‘파이프라인’ 개봉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06-02 19:41:3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브레싱’이후 8년 만에 스크린 복귀
- 도유꾼들 팀플레이 그린 범죄 오락물
- 최고 천공 기술 ‘핀돌이’역 맡아 열연
- “지하촬영 손가락 마비될 정도로 고생”
- TV극 종횡무진… 가수활동 재개 계획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 서인국이 ‘노브레싱’(2013) 이후 무려 8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2009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초대 우승자로 데뷔한 뒤 드라마 ‘사랑비’ ‘응답하라 1997’ ‘주군의 태양’에 출연하며 가수와 배우를 겸업했다. 이후 가수보다는 배우로 더 존재감을 발휘했으나 영화는 ‘노브레싱’ 이후 인연이 없었다. 그가 오랜만에 출연한 영화는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의 ‘파이프라인’(개봉 5월 26일)으로 촬영 후 2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 최근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만난 서인국은 “유 감독님과 작품을 하게 돼 감동적이었다. 사실 ‘파이프라인’ 이전에 함께하려고 했던 작품이 있었는데 엎어졌다. 감독님이 이렇게 헤어지기 아쉽다며 ‘파이프라인’을 제안해주셨다”며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는 개봉 소감을 전했다.

   
영화 ‘파이프라인’에서 최고의 천공 기술자 핀돌이 역을 맡은 서인국. 8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 그는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게 돼 설렌다”는 개봉 소감을 전했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리틀빅픽처스 제공
‘파이프라인’은 땅 아래 숨겨진 수천 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도유꾼 여섯 명의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로, 서인국은 드릴로 송유관에 구멍을 뚫는 최고의 천공 기술을 지닌 핀돌이 역을 맡았다. 그는 “핀돌이는 도유꾼들이 세팅된 상황에서 천공만 하고 빠지던 인물인데 이번에는 땅굴을 파고 석유를 빼내는 전 과정을 계획한다. 전체를 진두지휘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신선한 영화”라고 ‘파이프라인’을 설명했다.

영화에서 두뇌회전이 빠른 핀돌이는 세련된 명품 양복을 입은 채 땅굴 속에서 천공 작업을 하는가 하면 후반부에는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에 휘말리며 반전의 묘미를 전한다. 서인국은 “영화를 본 지인들이 고생 많이 했겠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긴 땅굴 세트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숨이 막힐 때도 있었고, 폐쇄된 느낌이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그런 고생이 고스란히 담긴 것 같다”며 촬영 당시의 고생담을 전했다. 그는 후반부 땅굴 탈출 장면을 촬영하다가 손가락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는 “끈에 묶여 있다가 특수한 방법으로 탈출하는 장면에서 극한의 고통을 느끼는 모습을 표정으로 보여주려고 했다. 너무 욕심을 내 악을 끌어올려서 힘을 썼더니 압력이 온몸에 퍼지더라. 컷을 하고 끈을 잠깐 풀고 쉬는데 손가락에 마비가 왔다. 병원에서는 1주일 정도 지나면 다시 돌아올 거라고 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며 “강도 높은 액션 장면도 있어서 부상 위험이 컸는데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위험한 상황 없이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제작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범죄 오락 영화 ‘파이프라인’은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 도유꾼의 막장 팀플레이를 그렸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리틀빅픽처스 제공
한편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 출연하고 있는 서인국은 “연기의 매력은 여러 직업과 극한의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 더욱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가수로 데뷔한 지 13년 정도 됐는데 아직 정규앨범이 없다. 좋은 음악으로 정규앨범을 내고 싶다”며 가수 활동 계획도 내비쳤다.

“엄마가 폐지 줍는 일을 하면서 우리를 힘들게 키우셨다. 내가 데뷔한 후에도 쉬면 몸이 아플 것 같아 싫다고 하시면서 일을 계속하셨다. 나도 쉬면 아픈 스타일이다. 유전인 것 같다(웃음)”며 롤모델로 어머니를 꼽은 서인국. 일에 대한 열정만큼 좋은 연기로 대중과 만나는 그를 응원한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