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솔로 가수로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존박이 지난 12일 9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아웃박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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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아웃박스’를 공개한 존박. 뮤직팜 제공 |
아직 전송되지 않았거나 전송에 실패한 메시지들이 모여 있는 보관함을 뜻하는 ‘아웃박스’에는 타이틀곡 ‘나우, 어스, 히어’를 비롯해 ‘그래왔던 것처럼’ ‘스트레인저’ ‘임시보관함’ 등 다양한 장르와 색다른 사운드의 총 4곡이 담겼다. 전곡 모두 존박이 작곡한 것이 눈에 띈다. 수록곡을 차례로 듣다 보면 누군가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메시지로 가득한 아웃박스를 몰래 들춰보는 느낌을 준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계획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이번 앨범에 묶을 곡들을 뽑다 보니 비슷한 분위기 노래들이 모였다. 사랑, 불안함, 그리움, 이별이라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트랙리스트도 그 순서로 짰는데,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트랙 ‘그래왔던 것처럼’은 소속사 식구 곽진언이 작사에 참여해 돈독한 의리를 과시했다. 타이틀곡 ‘나우, 어스, 히어’는 불안과 행복을 오가며 사랑하는 우리에게 빛나는 현재를 그저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세 번째 트랙 ‘스트레인저’는 개성 강한 보컬 유라가 피처링에 참여해 존박의 감성 보컬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트랙 ‘임시보관함’은 피아노와 존박의 목소리로 채워져 따뜻하고 담담한 인사를 전한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