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모가디슈’ ‘싱크홀’…여름 대작들 개봉 노심초사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07-21 18:42:5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6월만 해도 영화계는 약간 들떠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가 보였고,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랑종’ ‘모가디슈’ ‘방법: 재차의’ ‘인질’ ‘싱크홀’ 등의 여름 기대작들이 7월 초부터 차례로 개봉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12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극장이 밤 10시 이후에는 운영할 수 없게 됐고, 극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던 관객들의 발걸음이 멈칫하게 됐기 때문이다. 여전히 극장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려던 관객들의 마음이 다시 위축된 것이다. 이에 지난 19일 한국상영관협회는 생존 한계에 이르렀다며 영화발전기금 면제 환급을 위한 예산 마련, 영화 개봉 지원이나 소비 쿠폰 증액, 피해 지원금과 방역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책 마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오는 28일 개봉을 확정지은 올여름 최고 기대작 ‘모가디슈’.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개봉을 앞뒀던 영화들의 제작사와 수입사도 울상을 지었다. ‘보스 베이비2’ ‘액션히어로’ ‘더 레치드: 악령의 저주’ ‘우리, 둘’ ‘워스’ 등이 기자시사회를 취소했으며, 오는 28일 개봉하는 ‘갈매기’ ‘방법: 재차의’ ‘모가디슈’ 등은 기자시사회 이후 온라인 생중계 기자간담회로 일정을 바꿨다. 특히 순제작비 240억 원이 투입된 ‘모가디슈’는 일찌감치 개봉일을 확정하는 바람에 개봉 일정을 조정하기가 어려워지게 돼 한숨 소리만 들렸다. 오는 8월 11일과 18일로 개봉을 확정한 ‘싱크홀’과 ‘인질’도 심란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직까진 개봉일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더 늘고 있는 상황이라 개봉일 조정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블랙 위도우’와 ‘랑종’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인데, 향후 ‘방법: 재차의’와 ‘모가디슈’의 흥행 여부에 영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촬영 현장도 타격을 입었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의 제작사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을 중단하고 주연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을 비롯한 스태프 전원이 검사를 받게 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 ‘종이의 집’도 코로나19로 촬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한 영화 관계는 “제작진 및 배우들 중 한 명이라도 코로나19에 걸리게 되면 촬영에 차질을 빚고 제작비는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촬영 전에 각 파트별로 체온을 철저히 재고, 마스크 착용도 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운 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마스크를 쓰고 땀을 흘리고 있는 모든 영화 제작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8. 8'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9. 9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10. 10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