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연기 빼곤 볼 게 없네…톱 여배우들 시청률 굴욕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11-10 18:56:3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도연 고현정 전지현 이영애. 이름만으로 기대를 모았고,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낳았던 여배우들이다. 그런데 막상 이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의 뚜껑을 열어보니 모두 저조한 시청률을 보여 체면을 구겼다. 시청자는 왜 그녀들을 외면했을까.
   
이영애가 출연하는 JTBC 드라마 ‘구경이’. JTBC 제공
먼저 전도연의 ‘인간실격’(JTBC)은 지난달 24일 마지막 회가 2.4%라는 낮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첫 드라마인 데다 전도연과 류준열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미미했다. 작품적으로 봤을 때 연출과 연기 모두 훌륭했지만 너무 진지하고 철학적인 대사와 무거운 주제를 다뤄 요즘 드라마 트렌드와는 맞지 않았다는 평가다.

현재 방영 중인 고현정의 ‘너를 닮은 사람’(JTBC)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원작인 단편소설을 드라마화하면서 전개가 늘어지고, 원작의 강렬함이 잘 살지 않으면서 지난 8회 시청률이 2.3%를 기록했다.

‘인간실격’ 후속으로 지난달 30일 베일을 벗은 이영애의 ‘구경이’(JTBC)도 4회에 시청률 2.7%로 저조했다. 우아함의 대명사인 이영애가 완전히 망가진 모습으로 등장하고, 요즘 시청자가 좋아하는 추리극을 표방했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이영애 캐릭터는 너무 과한 설정을 하는 바람에 감정이입이 어렵고, 다층적 이야기 전개로 인해 흐름이 자주 끊기고 있다.

드라마 ‘시그널’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전지현이 주연을 맡아 하반기 드라마 중 최고 기대작이었던 ‘지리산’(tvN)도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지난주 6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적어도 10% 중반대를 기대했던 시청률은 8~9%에 머물러 있다. 드라마 초반에는 엉성한 CG가 몰입을 방해했고 과거와 현재가 섞이는 복잡한 이야기 전개로 흡입력을 갖지 못한 것이 시청률 답보의 이유다.

그나마 이들 드라마가 위안이 되는 것은 시청률은 낮아도 여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호평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특히 전도연과 고현정은 밀도 있는 내면 연기로 엄지손가락을 들게 했다.

   
그리고 이제 또 한 명의 여배우가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2일 첫 방송하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SBS)의 송혜교가 그 주인공. 어떤 결과를 거둘지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혜교는 앞서 네 명의 여배우가 겪었던 시청률의 굴욕을 벗어날 수 있을까.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8. 8‘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0. 10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0. 10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