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종서와 실제 열한 살 차…패션 도움 받았죠”

영화 ‘연애 빠진…’ 손석구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12-01 19:29:2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0대 늦깎이 데뷔 후 첫 주연작
- 데이팅 앱서 만난 남녀의 로맨스
- 맛깔나는 대사 MZ 연애관 담아
- “연기로 ‘너 같더라’는 말 듣고파”

‘츤데레(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손석구가 첫 주연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개봉 11월 24일)로 관객과 만났다. 그는 2017년 넷플릭스 ‘센스8 시즌2’로 30대 초반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이후 드라마 ‘마더’ ‘슈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넷플릭스 ‘D.P.’ 영화 ‘뺑반’ 등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첫 주연 영화인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19금 칼럼을 떠맡게 되면서 데이팅 앱에 가입하게 되는 잡지사 기자 우리 역을 맡은 손석구. 전종서와 호흡을 맞춰 MZ 세대의 현실 로맨스를 연기했다. CJ ENM 제공
그런 그가 첫 주연 영화로 ‘연애 빠진 로맨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연출을 맡은 정가영 감독을 첫손에 꼽았다. “‘비치온더비치’, ‘밤치기’, ‘하트’ 등 정 감독의 영화를 거의 다 봤다. 정 감독 자체가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했고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 그래서 대본을 다 읽기도 전에 하겠다고 했다”며 감독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자신의 첫 주연 영화이기 때문에 부담도 적지 않았을 터. 손석구는 “지금까지 제가 맡은 역할 중 가장 큰 역할이었다. 아무래도 중심축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뭔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이게 주연배우가 갖는 부담감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가끔 예민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MZ 세대의 새로운 연애 트렌드를 그린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잡지사 기자 우리(손석구)가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로맨스 영화다.

데이팅 앱으로 처음 만난 두 남녀가 어색해하지만 솔직하게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술을 마시며 연애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표현된다. 특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MZ 세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맛 가득한 대사가 빠르게 오가기 때문에 주연을 맡은 손석구, 전종서의 호흡은 중요했다. 손석구는 “ 리허설을 통해 대사를 주고받고 나면 연기가 아닌 진짜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종서 씨와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친해졌다. 저보다 많이 어리지만 영화 ‘버닝’, ‘콜’에 이어 세 번째 주연을 맡은 경험이 있고, 에너지가 넘쳐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 스틸컷.
영화 속에서 자영과 우리는 스물아홉과 서른셋으로 네 살 차이지만 전종서와 손석구의 실제 나이차는 열한 살이기 때문에 외적으로 비슷한 또래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손석구는 “다양한 의상을 입어봤다. 그때마다 종서 씨에게 같이 가서 봐달라고 했다. 서른세 살에 가까운 사람이 종서 씨라서 보면 더 잘 알지 않을까 싶었다. 저는 패션에 관심이 없어서…”라며 겸연쩍어했다.

“자신이 연기한 모든 인물이 자신과 닮았다”는 손석구는 특히 ‘연애 빠진 로맨스’의 우리는 자신과 더 닮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영화는 일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더 나처럼 느껴진다. 주인공 우리는 나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글쓰기에 진심이고 열정이 있고, 나 또한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다”고 말했다.

30대 초반에 데뷔한 만큼 연기를 대하는 진지함이 느껴졌다. “신구 선생님이 진짜 좋다. 신 선생님의 연기를 보면 감탄, 경탄을 넘어서는 뭔가가 있다. 연기는 취미가 아닌 엄청난 열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살면서 갈고 닦은 열정이 느껴진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누가 제 연기 봤을 때 그냥 ‘너 같더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5. 5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6. 6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7. 7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8. 8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8. 8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8. 8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9. 9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10. 10‘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1. 1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2. 2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3. 3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6. 6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7. 7[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이웃자녀 학대 사망 부추겼다…‘공부방 이모’ 징역 20년 확정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5. 5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6. 6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7. 7‘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