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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자리 꿰찬 체육예능…TV는 온통 땀과 감동의 열전

연예인으로 꾸린 탁구·농구팀…‘올 탁구나’ ‘언니들이 뛴다’ 등 방송사들 잇단 신규 프로그램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2-16 19:32:1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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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 국가대표가 승부 벌이고
- 대를 잇는 스포츠 스타 소개도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서서히 풀고 싶은 봄이 소리없이 다가오고 있다. 집안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각 방송사들은 새로운 체육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자 연예인 8명의 농구 도전기를 그린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JTBC 제공
체육 예능 프로그램은 이미 축구를 소재로 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SBS) ‘뭉쳐야 찬다2’(JTBC)와 각종 골프 예능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특히 축구 예능은 출연진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보여주며 감동을 줬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올 탁구나!’(tvN) ‘국대는 국대다’(MBN)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JTBC) ‘우리끼리 작전:타임’(KBS2)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채널A) 등도 스포츠에 대한 진정성을 토대로 각기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 체육 예능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고 있다.

먼저 탁구의 부흥과 대중화를 꿈꾸는 ‘올 탁구나!’는 연예계 숨은 탁구 고수들이 특훈과 도전을 통해 연예계 최강 탁구팀으로 거듭나는 국내 최초 본격 탁구 예능이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으로 우리나라 탁구 신화를 이끌며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재직 중인 유승민을 중심으로, 강호동의 ‘전설의 강호’ 팀에는 정근우 박은석 이진봉 손태진이, 은지원의 ‘퐁당퐁당’ 팀에는 이진호 강승윤 신예찬 이태환이 최종 선발돼 대결을 갖는다.

과거와 현재 국가대표가 출연하는 ‘국대는 국대다’는 스포츠 레전드를 다시 한번 소환해 현역 국가대표 선수와 세기의 대결을 벌이는 체육 예능이다. 첫 주인공으로 금메달만 무려 75개 획득한 전 탁구 국가대표 현정화가 27년 만에 선수로 탁구대 앞에 섰다. 무려 60일간의 복귀 트레이닝을 거친 그녀는 현역 국가대표 서효원을 상대로 승리해 스포츠 예능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은 천하장사만 10회 달성한 이만기가 31년 만에 씨름판에 등장해 2021년 태백장사 허선행과 승부를 가린다.

JTBC가 ‘뭉쳐야 찬다’의 축구에 이어 여자 농구의 부흥을 위해 마련한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는 운동을 멀리했던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 등 여자 연예인 8명의 농구 도전기를 그린다. 이들은 농구 레전드인 감독 문경은, 코치 현주엽, 매니저 정형돈과 함께 농구 초보에서 실력자로 거듭나 전국에 있는 여자 농구 동호회와 대결을 펼친다. 여자들만의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

스포츠 스타 부모와 대를 이어 같은 길을 걷는 2세들의 특별한 일상을 관찰한 ‘우리끼리 작전:타임’ 한 장면. KBS 제공
한편 스포츠 스타와 그들의 자녀가 함께 출연해 관찰 예능을 접목시킨 ‘우리끼리 작전:타임’과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도 관심이다.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스포츠 스타 부모와 같은 길을 걷는 2세들의 특별한 일상을 관찰한 예능이다. ‘바람의 아들’로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이종범과 현재 프로야구 간판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 한국 최초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여홍철과 여서정, 88 서울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남규와 탁구 영재 유예린 등이 출연해 대를 잇는 가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스포츠 스타와 ‘스포츠 꿈나무’ 2세의 피 땀 눈물이 어린 일상과 교육법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이다. 레전드 스포츠 스타 이동국 김병현 이형택 남현희 방송인 박찬민과 ‘차기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이들 딸이 출연한다. 부모로부터 ‘슈퍼 DNA’를 유산으로 물려받아 탁월한 능력을 지녔지만 결국 부모를 뛰어넘어야 하는 ‘숙명’을 지닌 2세들의 이야기와 ‘승부사’ 부모의 교육법이 시청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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