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서사보다 액션…장혁이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 활극

신작 영화 ‘더 킬러…’ 개봉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7-13 19:31:4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킬러로 돌아와 맨몸격투 등 선봬
- “평소 절권도·복싱으로 체력 단련
- 주성치 사단 같은 연대 만들고파
- 액션만 고집 NO… 멜로도 할 것”

영화 ‘화산고’ ‘검객’ ‘강릉’ 등에서 선 굵은 액션을 펼쳤던 장혁이 13일 개봉한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주연은 물론, 기획 및 액션 디자인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에서 은퇴 후 풍족한 생활을 즐기던 킬러 의강 역을 맡은 장혁. 그는 무술팀과 함께 액션 디자인을 맡아 맨몸 격투, 소품을 이용한 격투, 총격전 등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다. 아센디오 제공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혁은 “사극 액션 ‘검객’을 마치고 한 영화제작사 대표와 새로운 액션 장르를 기획해 만들어보자고 논의했다. 시나리오 개발을 하던 중 웹소설 ‘죽어도 되는 아이’를 접하면서 급진전됐다”며 ‘더 킬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더 킬러’는 은퇴 생활을 즐기던 킬러 의강이 철부지 여고생 윤지를 맡게 되고, 그녀가 범죄조직에 납치되자 그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장혁은 은퇴 후 풍족한 생활을 즐기다가 여고생 윤지를 위해 다시 피의 세계로 돌아오는 최강 킬러 의강 역을 맡았다. 그는 “원작은 의강과 윤지의 관계에 중심을 뒀는데, 영화에서는 액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드라마를 의도적으로 단축했다”고 액션을 중심으로 영화를 봐주길 바랐다.

그의 말처럼 ‘더 킬러’는 납치된 윤지 행방의 단서를 찾기 위해 악당들이 있는 장소를 찾아가고, 다음 장소에서 또 단서를 얻고 결국 윤지를 찾아 모든 악당을 물리치는 단선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각 장소마다 진을 치고 있던 악당들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장혁은 맨몸 격투, 소품을 이용한 격투, 총격전 등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성룡 영화를 보면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드라마를 짜더라. 드라마적 요소가 강해서 액션 퍼포먼스가 가리지 않도록 최대한 심플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저도 드라마 안에서 액션을 어떻게 넣을지 고민했고, (부가적으로) 난타 같은 느낌으로 사운드를 믹싱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했다”고 다시 한번 액션 중심의 영화임을 강조했다. 또 “최대한 커트를 나누지 않고 촬영해 실제 배우들 간의 퍼포먼스가 실감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컴퓨터그래픽도 극소화시켜서 아날로그 액션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액션 디자인에 애정을 보였다.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철부지 여고생을 보호하게 되고, 그녀를 납치한 조직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아센디오 제공
잘 알려져 있다시피 장혁은 절권도와 복싱을 오랫동안 훈련해왔다. 그는 “절권도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어린 나이에 배우가 된 후 나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퍼포먼스적인 걸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연기를 할 때 몰입도 리듬감 템포 등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 연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굉장히 재미있어지더라”고 했다. 13년 동안 해온 복싱에 대해서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을 만들어가는 것도 있지만 복싱 선수들과 스파링을 하면서 느껴지는 연대감, 동료애 같은 것이 좋다”며 “복싱도 절권도와 마찬가지로 연기의 리듬이나 템포를 잘 다듬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연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설명했다.

장혁은 인터뷰 내내 액션 장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마음이 맞고, 연대감을 가지고 있는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싶다. 예를 들면 ‘주성치 사단’ 같은 시스템이 되면 좋을 것 같다. 같이 호흡을 맞춰본 사람끼리의 담백함도 있고, 서로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더 극적인 효과도 반전도 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액션에 진심인 사람들과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렇다고 배우로서 액션 장르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장혁은 인터뷰 말미에 “액션을 정말 좋아하지만 특정 장르만 하게 된다면 연기적인 제한이 있을 것 같다. 액션부터 멜로 코미디 사극 등 할 수 있는 장르는 모두 열어두고 다 해보고 싶다”고 ‘액션 전문 배우’가 아닌 전천후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은 의지를 내비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8. 8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9. 9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0. 10“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5. 5[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6. 6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7. 7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8. 8[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