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액션 위해 기계체조 배워…류준열과 호흡 완벽해 좋았죠”

영화 ‘외계+인’ 1부 김태리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7-20 19:35:5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려 말 ‘신검’ 찾는 도사들과
- 2022년 죄수 쫓는 이들 사이
- 시간 연결되며 생긴 사건 그려

- “기발한 소재 완벽하게 엮어내
- 사극 무술에 총 쏘는 연기까지
- 2부 더 화려한 액션신 기대를”

“안녕하세요? 김태리입니다.”

영화 ‘외계+인’ 1부에서 630년 전 고려 말에 권총을 들고 다녀 ‘천둥 쏘는 처자’로 불리는 정체 모를 여인 이안 역을 맡은 김태리. 그녀는 이안 캐릭터를 위해 기계체조로 기초체력을 키우고, 와이어부터 총기 액션까지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냈다. 매니지먼트mmm 제공
등 뒤에서 씩씩한 목소리로 등장해 자리에 앉은 김태리는 소위 ‘물이 오른’ 배우 중 한 명이다. 상반기 최고의 화제 드라마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올 여름 최고 기대작인 영화 ‘외계+인’ 1부(개봉 20일)에 출연해 ‘리틀 포레스트’ 이후 4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태리는 “얼마 전 관객들 앞에서 ‘외계+인’ 1부 무대인사를 했는데 너무 행복했다. 무대인사 때는 제가 춤출 수 있고, 소리 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고, ‘그래 이거였지’ 싶었다”며 관객과의 만남을 즐기고 있었다.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태리는 고려 말에 권총을 들고 다녀 ‘천둥 쏘는 처자’로 불리는 정체 모를 여인 ‘이안’ 역을 맡았다. 그녀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기발한 소재를 너무 완벽하게 엮었다고 생각했다. 장황하게 늘어놓기만 하고 회수하지 못하는 영화도 많은데, ‘외계+인’은 진공청소기로 그냥 싹 빨아들이더라”며 ‘외계+인’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최 감독을 만났을 때 ‘소년과 소녀가 만나 지구를 구한다. 그런데 아무도 그걸 모른다’고 한 말에 바로 꽂혔다. 그 소년과 소녀의 얼굴이 류준열과 김태리라는 것이었다. 제 얼굴을 생각하셨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믿기지 않았다”며 당시 들떴던 마음을 전했다.

남의 도술을 흉내 내는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맡은 류준열과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김태리는 “‘리틀 포레스트’ 때는 제가 한 달을 촬영장에 있으면 류준열 씨는 백팩을 메고 와서 3일 정도 촬영한 후 ‘잘 쉬다 갑니다’ 하면서 갔다. 그래서 저의 외로움을 조금 케어해 주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상대 배우로서 호흡을 맞춘다는 느낌이 강하게 연기를 했는데 완벽할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현대의 SF 액션과 사극 액션이 만나는 ‘외계+인’에서 김태리는 사극에 어울리는 무술은 물론,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기해야 했다. 와이어를 타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는 훈련을 주로 했다. 김태리는 “마루 철봉 평행봉 옆돌기 뒤돌기 앞구르기 뒤구르기 등 체조 기술을 배웠다. 이 동작들은 힘을 어디에 줘야 하는지를 알게 해준다. 그래서 와이어 액션이나 발차기를 할 때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해줬다”며 “기초체력이 생겨서 이후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 훈련을 할 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흥행에 성공하는 김태리는 “천천히 쌓여가는 것(드라마)과 응축해서 보여주는 것(영화)의 차이”라며 “작품 선택에 있어 예전에는 좋은 글과 좋은 감독님 중에 감독의 힘이 좀 중요했다. 제가 신뢰할 수 있고, 저를 잘 이끌어줄 수 있고, 제가 모르는 다른 면을 끄집어낼 수 있는 감독이 중요했다. 그런데 지금은 좋은 글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마음이 끌리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요즘에는 진한 멜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 개봉할 ‘외계+인’ 2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시켰다. 김태리는 “1부는 요런 맛있는 한상 차림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면 2부는 그것을 씹고 뜯고 맛보는 단계다. 얼마나 더 재미있겠는가”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의 분량이 1부보다 훨씬 많고, 화려한 액션이 더 많다는 사실도 귀띔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