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넷플릭스 광고형 저가요금, OTT 판도 바꿀까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10-19 19:28:0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 들어 계속 해서 언급되던 넷플릭스의 중간광고 허용 요금제가 새롭게 출시된다.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을 낮춘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발표했다. 광고형 베이식은 최고 720p/HD의 영상 화질을 지원하며, 1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가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도중에 삽입된다. 라이선스 제한으로 인해 일부 영화와 시리즈는 시청할 수 없으며, 콘텐츠 저장도 허용하지 않는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일본 한국 프랑스 독일 등 12개 국가에 먼저 적용되며, 한국에서는 다음 달 4일 새벽 1시에 월 5500원의 요금으로 출시된다. 기존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베이식 요금제(9500원)의 거의 반값이다.

이번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 도입은 OTT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가입자 수가 서서히 줄고 있는 상황 속에서 넷플릭스가 찾은 돌파구로 보인다. 넷플릭스 실적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유료 구독자 수가 올해 1분기에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 감소했고, 2분기에는 1분기보다 97만 명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로 수익을 올리고, 저가 요금제로 진입 장벽을 낮춰 신규 가입자를 늘리려는 포석인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지상파나 케이블 TV와는 달리 광고 없이 콘텐츠를 즐기는 넷플릭스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게다가 넷플릭스의 뜻대로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지도 확실치 않다. 오히려 경제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던 고객이 저가 요금제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는 경우도 예상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1등 OTT 기업인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올 연말에 디즈니플러스도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글로벌 OTT 기업인 애플TV플러스, HBO맥스 등도 따라갈 듯하다. 1등 기업을 따라가면서 향후 시장 상황을 살피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와 같은 토종 OTT 기업들이다. 글로벌 OTT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한 토종 OTT 기업들이 중간광고를 도입한 요금제를 내놓으면 TV 방송과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을 들을 것이 뻔하다. 또 이미 통신사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과 결합상품으로 가격대를 낮춰놓은 터라 저가 요금을 책정하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토종 OTT 기업들은 광고형 요금제에 대해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당분간은 예의주시할 듯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