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연말까지 잇단 행사…연예계도 대중 안전주의보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11-02 19:33:16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연예계가 이태원 참사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잠시 일정을 멈췄다. 정부가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영화계는 제작보고회와 주말 무대 인사 등의 일정을 취소했다. 방송계도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새 프로그램의 방송 일정을 늦췄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을 자제하고 있다. 가수들은 앨범이나 신곡 발표, 콘서트 일정을 연기했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과 취소로 금전적 손해가 나지만 그보다는 애도하는 마음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숨을 고르고 있다.
지난달 15일 부산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으로는 연예계가 대중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중이 몰릴 수밖에 없는 공연장, 극장과 지역 축제, 대학 축제, 영화제, 시상식 등을 비롯한 각종 행사 등에서 안전사고와 관련해 더욱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스타를 보기 위해 대중이 몰려 아찔했던 몇몇 순간이 떠오르기도 한다. 오래전이지만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세븐틴’(1998)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을 때다. 상영 전 무대인사를 마친 젝스키스를 보기 위해 팬들이 우르르 몰려나가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었다. 당시 2층에서 계단에서 내려오던 학생이 넘어져 타박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중구 남포동에서 열리던 1990년대와 2000년대에도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각종 메인 행사가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렸는데, 주말이면 남포동에서 국제시장으로 가는 길목이 인산인해를 이뤄 사람에 밀려 이동하곤 했다. 당시 영화제에 신청한 부스들이 길 한복판에 늘어서 있었기 때문에 길목이 좁아져 더욱 위험했고, 스타가 등장하면 일시에 많은 사람이 몰려 여기저기서 “밀지 말라”는 외침이 들렸다. 지금 돌이켜보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 외에도 아이돌 스타들의 콘서트장이나 축제에서도 일시에 대중이 무대 쪽으로 몰려 앞에 있던 사람들이 압박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고, 영화나 뮤지컬 관람을 마친 관객들이 일시에 좁은 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지는 사고도 간혹 있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도 장소와 관련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다행히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긴 했지만 애초 계획대로 10만 명의 관객이 일광 특설무대로 몰렸다면 어떤 사고가 일어났을지 모를 일이다.

앞으로 연말에는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와 각종 연예계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기획하는 주최 측은 그 어느 때보다 대중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5. 5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6. 6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7. 7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8. 8[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6. 6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7. 7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8. 8[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9. 9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이용우 “‘위장 5인 미만’ 쪼개기 관행 만연…제도 개편해야”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9. 9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10. 10‘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1. 1‘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3. 3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4. 4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5. 5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6. 6‘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7. 7‘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8. 8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9. 9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10. 10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