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마블도 고전한 비수기 극장가, 아바타 후속작 구원투수 될까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11-16 19:42:4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관객 수 9만5842명. 수치만 보면 영화 한 편의 1일 관객 수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지난달 31일 한국 영화관 전체 관객 수다. 비수기이고, 월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스크린 수 2000개가 넘는 한국 영화관의 하루 관객 수가 10만 명도 안 된다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런 분위기는 11월까지 이어지며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으로 되돌아간 것 같다는 이야기마저 들린다.

영화계에서는 10월부터 우려가 나왔다. 여름 시즌과 추석 시즌 때까지만 해도 북적이던 극장가가 10월 들어서면서 현저히 한산해졌기 때문이다. 소지섭 김윤진 주연의 ‘자백’이나 이성민 남주혁 주연의 ‘리멤버’는 100만 명은커녕 지난 15일까지 각각 70만 명, 40만 명의 관객을 모아 기대 이하 성적을 내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은 ‘블랙 아담’도 77만 명으로 실망스럽다.

무엇보다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으며 지난주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이전 마블 영화들보다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영화계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올해 개봉한 다른 마블 영화의 개봉 첫 주 성적을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349만 명, ‘토르: 러브 앤 썬더’가 176만 명이었다. 그런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108만 명에 그쳤다.

영화계에서는 기대작조차 관객으로부터 외면받는 이유에 대해 관람료 인상,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영화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분석한다. 관람료 인상으로 관객의 관람 영화 선택 기준이 더욱 신중해졌고, ‘공조2: 인터내셔날’ 이후 한국 영화 화제작 개봉이 이어지지 않아 TV와 OTT에 매체 주도권을 뺏겼다는 것이다. 이번 주에 폭탄 테러를 소재로 한 김래원 이종석 주연의 ‘데시벨’, 23년 만에 리메이크된 여진구 조이현 주연의 ‘동감’ 등 기대작이 개봉하지만 현재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더욱이 카타르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어 12월 중순까지 극장가의 보릿고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극장가의 게임 체인저는 누가 될까? 역시 12월 중순에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을 첫손에 꼽는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내놓는 속편이라는 점과 또 한 번 영상 혁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부르는 시발점이 될 영화”라고 자신했다. 한국 영화로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이 꼽힌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이 스크린을 통해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