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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 잇는 판화展…문학이 있는 음악회…

  • 문화라이프부
  •  |   입력 : 2023-01-18 19:15:2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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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설 명절이 일찍 찾아왔다. 누군가에겐 잠시 심신을 정비하는 시간으로, 누군가에겐 더 힘차게 시작할 힘을 모으는 시간으로 선물처럼 다가온 연초의 꿀맛같은 연휴다. 2023년 새해를 알차게 보낼 마음의 힘을 전시장에서 얻어가는 건 어떨까.
홍윤 작가의 판화 작품 ‘아틀리에(atelier)’(왼쪽)와 황규태 사진가의 ‘녹아 내리는 태양(Melting the Sun)’ ⓒ황규태. 아리안갤러리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은 한국 아방가르드 사진의 선구자인 황규태 작가의 기획전 ‘사진에 반-하다’를 펼쳐보인다. 초기 흑백 스트레이트 작업부터 60여 년간 작업 전반을 돌아보는 첫 전시로 마련했다. 부산 수영구 아리안갤러리는 국내 판화작가 11명의 작업을 선보이는 신년 기획전시 ‘핸들링 프린터(Handling Printer)’를 선보인다. 창작적 판법과 확장적 표현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신진 작가와 청년 작가 작품 25점을 볼 수 있다.


- 고은미술관 ‘사진에 반-하다’展
- 황규태 ‘60년 앵글’ 시기별 엄선
- 정소윤 26·28일 피아노 콘서트
- 롯데호텔부산, 식음 프로모션


◆전시

▷고은사진미술관 ‘사진에 반-하다’전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은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기획전 ‘사진에 반-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 아방가르드 사진의 선구자이자 한국 현대 사진사의 전환점인 황규태(1938~)의 시기별 작업을 엄선하여 총 망라한다. 60여 년간의 작업 전반을 돌아보는 전시는 국내 처음. 전시 타이틀 ‘사진에 반-하다’는 ‘사진에 매 혹되어 몰두한다(fall in)’와 ‘사진 매체의 규범적인 조건을 넘어서고 저항한다(against)’는 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이래 실험 사진의 최전방에서 다채로운 시도를 해온 그를 대변하는 것이다. 전시에서는 황규태의 1960 년대 초기 ‘흑백 스트레이트’ 작업부터 ‘블로우업’ ‘포토몽타주’ ‘버노그라피’ ‘픽셀’을 아우르는 116 점의 작품을 3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조망한다. 오는 3월 12일까지 전시하며, 매주 월요일, 설 연휴 휴관.

▷아리안갤러리 ‘ Handling Printer’

부산 수영구 아리안갤러리는 신년 기획전시로 ‘핸들링 프린터(Handling Printer)’를 개최한다. ‘Handling’은 수작업이라는 판화의 특장적 판법에 주목한 전시명이다. 판화는 기술편의적 발전으로 수작업의 의미가 퇴색되는 가운데서도 작가의 숨결을 새겨내는 장인문화의 정신을 이어가는 장르. 이번 전시는 다변하고 문명화되는 시대에도 방법적 정체성을 고수하고 있는 이들의 초대전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창작적 판법과 확장적 표현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확고히 구축하는 신진 작가와 청년 작가 11명을 초청했다. 김나륜 김효 박구환 박길안 박동채 송협주 오수진 정우리 한정선 홍승희 홍윤 홍익종 등의 평면 작품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달 2일까지 전시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


◆공연

▷아트뱅크코레아 ‘정소윤 콘서트’

아트뱅크코레아는 피아니스트 정소윤(사진)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를 오는 26·28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단편’으로, 인문학과 음악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다양한 색채와 섬세한 감성의 연주’라는 평을 받으며 독주자, 실내악주자, 교육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정 피아니스트는 유튜브 채널 ‘정소윤의 음악노트’를 운영하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정 피아니스트는 이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D단조 작품번호 31-2, 프란츠 리스트의 ‘페트라르카 시에 의한 소네트’ ‘에스테 장의 분수’ 등의 탄생 배경을 관객에 설명하고 연주를 들려줄 계획이다. 26일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 28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 A석 3만3000원. 문의 (051)442-1941


◆호텔가

▷롯데호텔부산 레스토랑 프로모션

롯데호텔부산은 계묘년 흑토끼의 해를 맞아 레스토랑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설 연휴인 오는 21~24일 한식당 무궁화, 일식당 모모야마, 중식당 도림, 뷔페 라세느를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토끼 모양 비누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이달 레스토랑 이용 고객에게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온수 풀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유러피안 레스토랑 풀 카페 앤 바에서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생맥주 교환권을 1인당 1장 제공한다.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는 이달 스페셜 케이크로 토끼 쿠키를 얹은 당근 케이크(사진)와 토끼 쿠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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