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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봉준호 신작부터 ‘오징어게임2’ ‘베테랑2’까지…기대작 쏟아진다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4-01-17 18:56:5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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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올해는 어떤 영화를 볼 수 있을지 설렌다. 팬데믹을 지나며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어서 봤으면 하는 작품이 많아졌다. 2024년을 수놓을 작품은 무엇일까?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이 기대되는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 쇼박스 제공
영화 중 가장 빨리 보고 싶은 작품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작 ‘미키 17’이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문학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미키 17’은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니플하임의 개척과 식민지화를 위해 복제인간(익스펜더블)인 미키 반스가 파견되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 중 죽으면 복제된 미키가 다시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 반스로 나오며,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연기파 배우가 함께했다. 올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로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도 볼 수 있다. 원래 3월에 개봉하려 했으나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연기됐다.

2월 개봉 예정인 ‘파묘’도 궁금한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K-오컬트 무비의 가능성을 보여준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았다.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 역의 최민식,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의 김고은,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의 이도현 등이 보여줄 연기가 무척 기대된다. 초자연적인 현상과 풍수지리를 결합한 오컬트 장르로서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 버금가는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모가디슈’, 2023년 ‘밀수’를 내놓으며 연출력을 자랑하는 류승완 감독은 장기를 살린 영화 ‘베테랑2’로 하반기에 돌아올 예정이다. 2015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 이후 무려 9년 만에 나오는 속편으로, 황정민이 전편에 이어 서도철 형사로 등장하고, 강력범죄수사대 막내로 정해인이 새롭게 가세한다. 전편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빌런 역할을 이번에는 누가 맡을지 관심사다.

드라마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다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먼저 눈에 띈다. 지난해 7월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용은 공개 전까지 철저히 감추고 있다. 촬영도 극비로 진행하며,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동혁 감독이 전 시즌에 이어 연출·각본을 맡았으며,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위하준 이진욱 원지안 공유 양동근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송강호의 첫 시리즈물로 화제를 모은 ‘삼식이 삼촌’도 기대된다. 가난했던 1960년을 배경으로 하루 세 끼는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이다. 영화 ‘동주’, ‘거미집’의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올해 상반기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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