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올 여름 K-무비 7편 출격…‘인사이드 아웃2’ 독주 제동 걸까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4-06-26 19:37:5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무더위와 함께 여름 극장가도 뜨거워진다. 여름 영화 시즌인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한국 영화는 ‘탈주’를 시작으로 ‘파일럿’,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리볼버’, ‘빅토리’, ‘행복의 나라’, ‘한국이 싫어서’ 등 무려 7편이 출격한다. 개봉 2주 만에 434만 관객을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2’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외화는 ‘플라이 미 투 더 문’, ‘슈퍼배드4’, ‘데드풀과 울버린’,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이 기대작이다.
올여름 영화 중 유일한 코미디 장르의 한국 영화인 ‘파일럿’. 남과 여, 1인 2역을 연기한 조정석의 코미디 연기가 큰 웃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사이드 아웃2’와 함께 흥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던 ‘하이재킹’이 저조한 성적이지만 그렇다고 계속 밀리고만 있을 한국 영화가 아니다. 앞서 7편 중 흥행 면에서 기대되는 5편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탈북하려는 북한 병사 규남과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추격전을 그린 ‘탈주’는 이제훈·구교환의 연기 앙상블이 볼 만하다. 곁가지 이야기를 걷어내고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에 집중한 것이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도 관심이다. 올여름 유일한 코미디 영화인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성 파일럿 한정미로 변신해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남과 여, 1인 2역을 맡은 조정석의 원맨쇼가 기대된다. 특히 여장한 조정석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유발할 듯. 이미 ‘엑시트’에서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을 보인 그인지라 관객의 신뢰가 높다.

‘탈출’과 ‘행복의 나라’는 고(故) 이선균의 유작이라서 먼저 관심이 간다. ‘탈출’은 안갯속 연쇄 추돌 사고로 붕괴 위기에 처한 공항대교에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선균이 공항으로 가던 안보실 행정관으로, 주지훈이 사고를 수습하려고 현장을 찾은 레커 기사로 출연해 사투를 벌인다.

‘행복의 나라’는 현대사 비극을 담는다. 1979년 10월 26일 이후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가 주인공이다. 이선균이 박태주 역을, 조정석이 정인후 역을 맡아 역사의 순간으로 안내한다. ‘파일럿’과는 다른 조정석의 정극 연기도 기대 포인트다.

2015년 ‘무뢰한’으로 호흡을 맞춰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던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이 의기투합한 ‘리볼버’는 누아르의 향기가 짙다.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로, 수영 역을 맡은 전도연의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가 포인트. 여기에 드라마 ‘글로리’에서 강렬한 악역을 맡았던 임지연이 수영과 동행하는 인물을 연기해 어떤 대조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