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9년 만에 나오는 ‘베테랑’ 속편…추석 때 ‘쌍천만’ 신화 쓸까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4-08-21 17:55:1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400만 관객을 넘긴 ‘파일럿’을 제외하고 여름 개봉 한국 영화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영화계 시선이 추석 시즌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 대표주자는 류승완 감독, 황정민 정해인 주연 ‘베테랑2’로, 개봉일도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13일로 일찌감치 못 박았다. 또 지난 5월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오는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영화제 초청 부문이 작품성은 물론, 영화적 재미도 초청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베테랑2’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베테랑2’ 포스터. CJ ENM 제공
‘베테랑2’는 2015년에 개봉해 1341만 명 관객을 모은 ‘베테랑’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일 열린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서 9년 만에 나오는 속편에 대해 류 감독은 “전작이 워낙 큰 사랑을 받기도 했고, 이렇게 오래 걸리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면 안 되고 동시에 너무 새로운 것만 추구하면 안 되니까 균형을 맞추다 보니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황정민이 맡은 서도철 형사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나쁜 놈을 잡기 위해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신 정해인이 맡은 박선우 역은 2편에 새로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액션 또한 전편보다 훨씬 강해질 것을 예고해 오랜만에 류승완 표 액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편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빌런이 큰 화제를 낳았던 만큼 2편에서도 빌런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하지만 범죄의 유형이 일명 도파민 중독을 부르는 각종 영상 쇼츠, 가짜 뉴스에 대한 경각심에서 시작됐다는 것과 연쇄살인이라는 정보만 있을 뿐이다. 누가 연쇄살인범 역을 맡았고, 어떤 악행을 저지를지에 대한 것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류 감독도 “전작과 달리 어두워졌다고 표현했는데 상대하는 빌런의 존재가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좀 더 다층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모호하게 비켜 갔다.

전편에 이어 무려 9년 만에 나오는 속편이긴 하지만 지금까지도 ‘베테랑’을 기억하는 관객이 많고,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에 대한 신뢰가 높아 큰 흥행이 점쳐진다. 특히 추석 연휴가 길고, 마땅한 경쟁작이 보이지 않아 1000만 돌파는 물론이고 전편의 관객 수를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류 감독은 “‘베테랑2’가 잘 되면 3편 만들자고도 약속했다. 제가 작업한 다른 영화 배우들하고도 얘기를 많이 해놨다”고 말했다. 2편이 개봉하기도 전인데 3편 제작에 대해서 확신(?)에 차서 언급하는 경우는 흔치 않고, 평소 신중하게 말하는 류 감독의 스타일을 생각해 보면 ‘베테랑2’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겠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