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일반인 출연자 잇단 스캔들, 검증 문제 도마 위에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4-11-06 18:02:5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흑백요리사’ ‘나는 솔로’ ‘끝사랑’ 등 인기 TV 예능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일반인 출연자들의 불미스러운 과거 이력이 드러나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트리플 스타 강승원 씨, 비빔대왕 유비빔 씨, 한식대가 이영숙 씨가 각각 사생활, 불법 영업, 빚투 의혹이 불거졌다.
‘흑백요리사’의 강승원 씨. 넷플릭스 제공
이전에도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이 잦았던 SBS Plus·ENA ‘나는 솔로’는 23기 정숙이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통편집된 채 방송되고 있다. 앞서 JTBC ‘끝사랑’에 출연한 이범천은 사기 결혼 논란으로 통편집됐다. 일반인 출연자의 이력이 문제시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나는 솔로’ ‘하트시그널’(채널A) ‘피지컬: 100’(넷플릭스) 등은 출연자의 학폭, 데이트 폭력, 음주운전 등 이력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매번 비슷한 연예인이 출연하는 예능에 식상한 시청자는 새로운 인물을 원했고, 이와 맞물려 연애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일반인이 TV에 대거 나오기 시작했다. 방송에 익숙지 않은 일반인의 행동은 시청자에게 동질감을 주며 웃음이나 감동 포인트가 됐다. 특히 연애 프로그램 특성상 선남선녀들이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고, SNS를 통해 단박에 인기를 얻는 출연자도 생겼다.

그런데 인기와 비례해 시청자의 관심도 높아졌고, 이들의 과거사와 사생활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인물들을 네티즌은 놓치지 않았다. 학폭이나 성폭행, 사기 등의 실제 피해자가 나타나기도 하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출연자에 대한 제작진의 검증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더 철저한 검증을 통해 문제가 있는 출연자를 사전에 걸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류와 심층 인터뷰로 검증할 수밖에 없는 제작진은 한계가 있음을 고백한다. 서류와 인터뷰 내용이 거짓이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을 하면 모든 책임을 출연자가 진다는 조항을 넣기도 하지만 출연자가 마음먹고 속이려 하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솔로’를 제작하는 촌장엔터테인먼트는 23기 정숙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해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덧붙여 확실하게 검증할 방법이 여의치 않음을 보여줬다. 방송이 사회적 공기인 만큼 출연자 검증 방법에 대해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6. 6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