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민·블랙핑크 지수 주연
좀비물과 로맨스가 결합된 새로운 K-좀비물 ‘뉴토피아’가 제작발표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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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성현 감독과 배우 지수 박정민(왼쪽부터). 쿠팡플레이 제공 |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과 그의 여자친구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를 찾아가는 좀비물이다. 좀비로 무너진 세상 위로 재윤과 영주의 직진 로맨스가 함께 진행되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재윤 역은 지난해 ‘전, 란’ ‘하얼빈’에 출연한 박정민이, 영주 역은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맡아 애틋한 로맨스를 보여준다. 더불어 영화 ‘파수꾼’ ‘사냥의 시간’의 윤성현 감독이 연출을, ‘기생충’의 한진원 작가와 ‘킬러들의 쇼핑몰’의 지호진 작가가 공동 각본을 맡아 기존 좀비물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볼거리를 담는다.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윤 감독은 “좀비물을 굉장히 좋아했다. ‘파수꾼’을 끝내고 좀비물을 하고 싶어서 기획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좀비물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라 대본을 봤을 때 무척 재미있었다”며 “차별성이 중요했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새로운 시선, 새로운 느낌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파수꾼’ ‘사냥의 시간’에 이어 ‘뉴토피아’까지 윤 감독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박정민은 “제가 ‘파수꾼’으로 데뷔했다. 윤 감독님은 지난 15년 동안 가장 감사한 분이다”며 “‘사냥의 시간’을 촬영할 때 코미디 영화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궁금했는데 이 작품을 제안해 줬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K-팝 스타 지수와 연인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집에 소중한 것들만 모아 놓는 장이 있는데, 맨 앞에 지수의 사인 CD 앨범이 있다. 워낙 블랙핑크 지수의 팬이다. 살면서 지수와 말 놓고 연기하는 것을 상상도 못 했다”며 “다만 지수와 연인 연기를 많이 하지 못해 아쉽다. 도와달라. 시즌2가 나와서 제대로 연인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설강화:스노드롭’에 이어 두 번째 드라마에 출연하는 지수는 “영주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스스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고,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며 “블랙핑크 멤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뉴토피아’가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뉴토피아’는 다음 달 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국외에서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