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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조황] 심해 대물급 참우럭 손맛 짜릿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5-03-05 19:05:2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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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에 많은 꾼이 낚시터를 찾았다. 고성군의 고성수로를 찾은 꾼들은 23~31㎝급 붕어를 2~6마리씩 잡았다. 밀양 무안수로에서도 간간이 월척이 올라왔다. 인근 초동지에서도 월척이 수시로 낚였다. 창녕 산지수로에서는 무려 35㎝나 되는 대물급이 잡혔다. 함안 대평수로를 찾은 꾼들도 24~29㎝짜리를 2~6마리씩 잡았다. 인근 취무늪에서도 종종 월척 소식이 들렸다. 김해 대동수로에서도 22~29㎝ 정도 되는 놈을 3~5마리씩 잡았다. 삼량진 미전천에서도 23~29㎝급이 3~5마리씩 잡혔다. 청도천에서는 무려 35~38㎝나 되는 초대형급 월척이 4마리나 올라왔다.

■바다

부산권 심해에서 낚은 참우럭.
강추위가 지나고 마치 봄이 온 것처럼 포근한 한 주였다. 공현진 앞바다에서는 20~35㎝급 어구가자미를 한 사람당 80~150마리씩 잡았다. 대구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40~80㎝쯤 되는 놈을 한 사람당 10~15마리씩 잡았다. 속초 앞바다에서도 대구 타이라바 낚시에 40~50㎝짜리가 마릿수로 잡혔다. 부산권 남형제섬 부근의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30~50㎝급 참돔을 3~10마리씩 잡았다.

먼바다 심해 외줄 낚시에서는 씨알 좋은 홍감펭이가 올라왔지만, 선장의 기량 차이가 극심했다. 경험이 풍부한 일부 선사는 천연기념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귀하디귀한 대물급 참우럭으로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입소문을 타고 그 선사를 찾기에 혈안인 꾼이 많았다.

척포 앞바다 오곡도에서는 밤 볼락 조황이 좋았다. 인근 연화도와 만지도에서도 씨알 좋은 볼락이 야간 낚시에 많이 잡혔다. 국도와 좌사리제도로 출조한 꾼들은 40~50㎝ 정도의 참돔을 2~4마리씩 잡았다. 욕지도와 매물도 부근 외줄 낚시에서는 20~25㎝짜리 열기와 볼락으로 작은 쿨러 하나 정도는 어렵지 않게 채웠다.

홍도 참돔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30~50㎝급 참돔을 한 사람당 3~5마리씩 잡았다. 농어 선상 낚시 배들은 50~90㎝짜리를 개인당 5~10마리씩 잡았다. 안경섬 타이라바 낚시에서도 30~50㎝짜리 참돔을 개인당 5~10마리씩 잡았다. 여수권 먼바다 참돔 타이라바 낚시도 씨알과 마릿수 조과가 꾸준했다. 심해 갑오징어 낚시는 한 사람이 20여 마리나 잡아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금오열도 갯바위 낚시에 나선 꾼들은 40~45㎝급 감성돔을 1~2마리씩 잡았다. 안도와 연도로 출조한 꾼들도 40~45㎝ 정도의 감성돔을 1~3마리씩 잡았다. 완도권에서도 최근 먼바다 지깅 낚시가 이뤄지기 시작했는데, 방어와 부시리 마릿수가 호조황을 연일 기록했다. 먼바다 참돔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35~50㎝짜리를 척당 100여 마리씩이나 잡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도에서는 포근한 날씨와 함께 갑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했다.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만족할 만큼 갑오징어가 올라오고 있으나, 물색이 탁하거나 날씨가 흐려서 좋지 않은 날에는 조과가 뚝 떨어진다는 현지 점주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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