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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조황] 태종대권 1~3㎏ 대문어 진한 손맛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5-12-17 18:30:2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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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한차례 한파로 수온이 급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동을 준비하는 붕어 입질은 꾸준히 이어졌다. 함안 법수 악양수로로 출조한 이들은 23~32㎝ 정도의 붕어를 2~5마리씩 잡았다. 사천 곤명 완사지에서도 32㎝급 월척을 포함해 25~28㎝짜리를 3~6마리씩 잡았다. 창녕 상동지에서도 월척이 낱마리씩 올라왔다. 인근 영산 희야지에서는 무려 45㎝가 넘는 초대형급이 올라와 많은 이를 놀라게 했으며, 22~29㎝ 정도 되는 놈도 3~6마리씩은 무난히 잡았다. 부산권 범방수로에서도 월척급이 다수 올라왔다.
태종대권 대문어 낚시.
■바다

동풍의 영향으로 바다 상황이 그리 좋지 못했다. 잠깐 날씨가 좋아지는 틈을 노려 낚시가 이뤄졌다. 고성 공현진 앞바다 대구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40~80㎝급 왕대구가 꾸준하게 올라왔다. 인당 5~10마리씩 잡았다. 울진권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날씨가 추워지자 씨알 좋은 학꽁치가 잘 올라와 많은 이가 추위도 잊은 채 낚시를 즐겼다.

부산권 남형제섬 일대의 지깅 낚시에서도 방어와 부시리, 참돔이 잘 올라왔다. 특히 참돔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40㎝ 전후의 참돔이 마릿수로 올라왔다. 수온 하강과 함께 태종대권 대문어 낚시 조황이 돋보였다. 1~3㎏ 정도 되는 대문어가 마릿수로 올라와 진한 손맛을 봤다. 생도 주변 선상 낚시에서는 방어와 부시리, 대삼치가 잘 올라와 손맛과 몸맛을 즐겼다.

통영 용초도에서는 45~54㎝나 되는 대물급 감성돔이 1~3마리씩 올라왔다. 비진도에서도 50㎝가 넘는 감성돔을 잡은 이가 더러 있었다. 소문을 듣고 용초도와 비진도에 대물 감성돔 낚시에 나선 이가 몰리기도 했다. 추봉도로 출조한 이들은 35~40㎝ 정도의 감성돔을 2~4마리씩 잡았다. 통영권 방어 지깅 낚시는 수온의 영향으로 중방어가 주를 이뤘으나, 가끔 특대 방어가 낱마리씩 올라와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지깅 낚시에서는 1미터 전후의 대삼치 입질이 활발했다.

여수 중내만권에서는 수온 하강과 함께 대물급 문어가 대거 올라왔다. 주로 1~3㎏ 정도 되는 씨알 좋은 놈을 인당 2~4마리씩 잡았다. 1㎏ 미만 문어도 10여 마리씩 잡았다. 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에 나선 배는 문어급 주꾸미와 씨알 좋은 갑오징어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완도 여서도 부근 참돔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40~50㎝급 참돔을 척당 200마리씩이나 잡았다. 어마어마한 마릿수에 많은 이의 이목이 쏠렸다.

완도 먼바다 지깅 낚시에서는 최대 1m급 방어를 포함해 척당 20~30마리씩 조과를 올렸다. 대삼치도 척당 15~20마리씩은 무난히 잡았다. 원도권 감성돔 낚시가 시작됨과 동시에 추자도에서도 감성돔 호조황 소식이 연일 들어왔다. 40~53㎝급 감성돔이 마릿수로 잡혔다는 소식에 이곳으로 출조하려는 이가 줄을 이었다. 35년 만에 추자도 감성돔이 최고의 호조황을 보인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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