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옴부즈맨 칼럼] 우리는 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나 /강완수

국내외 기업 비교 좋은 대조 보였고 민감한 정치 사안 집중 조명 돋보여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8-31 20:14:56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9일자 국제칼럼 '천국가는 부자들'이 자꾸 뇌리에 떠오른다.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서약한 '아름다운 기부' 는 기부액만 우리 돈으로 175조 원이란다. "아! 돈을 저렇게 멋지게 쓸 수 있구나" "세상에 저런 부자들도 다 있네"라는 감탄사가 떠나지 않는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그들이 보여준 것이다. 다음 날 경제면의 '주식가치 10억 달러 이상 부자들'에 소개된 한국기업인들에 관한 기사나 한국 대기업에 의해 고통받는 협력업체들의 실상을 다룬 기사와 좋은 대조를 이뤘다. 데이비드 록펠러는 "우리 가문은 국가경제 덕에 얻은 이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고 했다는데. 우리나라 부자들도 이에 못지않은 분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이다.

10일자 3면 '대기업 못지않은 1차 협력업체의 횡포'는 1차 협력업체가 대기업의 횡포를 그대로 대물림한다는 내용으로 2, 3차 협력업체의 어려운 현실을 제대로 꿰뚫어 보고 억울함을 대변한 시의적절한 보도였다. 12일자 26면 기고 '부산 어떤 산업으로 키울 것인가'는 부산의 나아갈 산업방향과 희망을 제시했다고 본다. 신항배후단지의 좋은 여건을 바탕으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IT를 가미한 산업 형태와 한국 제1의 항구도시로서 항만, 물류, 수산, 조선산업 등을 육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공감을 샀다.

16일자 특집 '부산공기업의 아름다운 동행'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에 대해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한 매우 유익한 기획이었다. 특히 부산도시공사가 신항 배후부지, 산업단지, 물류단지 조성 등으로 서부산시대를 열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는 내용과 26일자 부산교통공사의 부산도시철도 승강장을 지하수로 냉방시킬 계획이라는 내용은 시민을 위한 발 빠른 대응책이라고 본다.

국제신문 오피니언란에는 읽을거리가 많다. 26일자 사설 '공직수행 기준 못미치는 후보자는 걸러내라'에서 지적한 것처럼 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몇 명의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이를 두고 30일자 시론에서는 '레임덕의 시작인가? 공정한 사회의 시작일까?' 라는 의미 있는 제목으로 불공정을 공정으로 만드는 것이 한국사회를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명쾌하게 지적했다. 같은 날 사설 '김태호 사퇴 다행이지만 대통령도 반성해야 한다'에서는 일반인보다 못한 도덕성으로 고위공직을 수행하려는 것부터가 오만의 극치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와 같이 독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 같은 날 26면과 27면에 시론과 칼럼, 사설으로 집중 조명한 것이 돋보였다.

현장을 발로 뛰는 살아 넘치는 기사와 탄탄한 편집의 국제신문을 읽을 때마다 즐겁다.

20일자 주말&엔 '커버스토리 온천천'은 시원스럽게 흐르는 온천천을 담은 큰 사진이 무더운 여름날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었다. '어디 인공시설물로 가득 채운 청계천과 비교하겠소' 의 제목을 더 키워 화강석으로 치장된 서울 청계천과 비교되는 생태복원 하천으로서의 온천천을 강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청계천이 물고기의 인위적 방사 등으로 갈수록 본래의 취지를 잃어가는 데 반해 온천천은 수생식물과 버드나무 등 수풀이 무성한 도심 생태하천으로 사랑받는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또한 23일자 10면 '다대포 해수욕장 1년 내내 축제 중' 기사를 보고 그곳을 찾아갔다. 저녁 낙조 분수는 많은 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의 천국이었다. 기사보다도 훨씬 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다대포가 낙조분수와 더불어 친수광장, 해수천, 생태탐방로, 아미산과 물운대의 낙조전망대, 낙동강하구 석양 등으로 해운대와는 또 다른 독특한 해안문화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하며 이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기대해 본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 중기계획으로 '숲속의 도시-서울'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도 2013년 4월까지 장미 115만 그루를 심어 '붉은장미의 도시-울산'으로 변신한다고 한다. 강과 산과 바다가 있는 부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제신문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해 본다. 대아종합조경 대표·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장

※사외 필자의 견해는 본지의 제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임시병동 차린 축구경기장
  2. 2미국 코로나 사망자 3170명…9·11 테러 희생자 수 넘었다
  3. 3[서상균 그림창] 이 길, 끝이 있겠죠?
  4. 4숨통 트인 마스크 대란…약국 앞 긴 대기줄이 사라졌다
  5. 54·15 총선 공약 평가단 가동
  6. 6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9> 아다지
  7. 7창원시 ‘로컬우유’ 판매 성공 힘입어 수산물도 ‘드라이브 스루’ 특판 행사
  8. 8[세상읽기] 기후위기와 ‘깨어나는’ 바이러스 /오기출
  9. 9김해 귀촌·청년농 위한 농업창업힐링센터 개소
  10. 104말? 5초? 프로야구 개막 또 연기
  1. 1‘오른소리’ 박창훈 발언 논란 “문 대통령, 임기 끝나면 교도소 무상급식”
  2. 2주한미군 한국인 무급휴직 내일로…방위비 분담금 이견 여전
  3. 3심상정, ‘n번방’ 근절 입법촉구 1인시위…“국민 분노에 응답해야”
  4. 4정부 “합리성과 신속성 기준" 다음 주 재난지원금 지급기준 발표
  5. 5문대통령 “해외유입 철저통제…개학 연기 불가피”
  6. 6동구 수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으로 면마스크 전달
  7. 7정은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유감…4월 1일 시행”
  8. 8안철수 “비례정당,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는 행태…이번 선거는 20대 국회 심판”
  9. 9총선 재외투표 코로나19로 절반가량 투표 못 해…이날까지 귀국 시 투표 가능
  10. 10자녀 유학 중 귀국·주말마다 부산행…가족들도 뛴다
  1. 1 아다지
  2. 2금융·증시 동향
  3. 3 현대상선 ‘HMM’으로 사명 변경
  4. 4부산·울산 중기협동조합 4곳 이사장 새로 선임
  5. 5부산시, 지역 웹툰·웹드라마 등 콘텐츠 성장 지원
  6. 6 주유소 휘발윳값 1300원대로 ‘뚝’
  7. 7주가지수- 2020년 3월 31일
  8. 8
  9. 9
  10. 10
  1. 1경남 코로나19 창원 1명·진주 2명 추가 확진…창원 환자는 남아공 다녀와
  2. 2어린이집 개원 유치원 이어 무기한 연기…긴급보육 계속 실시
  3. 3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수능 일정 조정될 수 있어”
  4. 4부산시, 115~116번 확진자 동선 공개
  5. 5저소득층, 3개월간 건강보험료 감면
  6. 6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2명…미국서 입국
  7. 7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0명 … 지역 내 감염 8일째 없어
  8. 8유치원, 초중고 개학 여부 오늘 발표…수능 연기도 검토
  9. 9부산 낮 최고기온 17도…내일 새벽부터 비 소식
  10. 10진주에서 3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1. 1강철멘탈 좌완 루키 박재민…거인 필승조 한자리 꿰찰까
  2. 24말? 5초? 프로야구 개막 또 연기
  3. 3경기일정 고려…딱 1년 늦춘 도쿄올림픽
  4. 4
  5. 5
  6. 6
  7. 7
  8. 8
  9. 9
  10. 10
한국전쟁 70년…분단인 통일인
독일 통일과정 7대 과오
한국전쟁 70년…분단인 통일인
다시 읽어보는 한 ‘분단인’의 삶
강동진 칼럼 [전체보기]
그럼에도 봄은 오고 있다
제1부두, 이왕 보존하는 김에 제대로
기고 [전체보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을 찾기 위해 /손현진
국제관광도시로 가는 부산 킬러콘텐츠 /장순복
기자수첩 [전체보기]
억측과 갈등만 낳는 낙동강청 /임동우
양산 도로 침하 사고의 교훈 /김성룡
김용석 칼럼 [전체보기]
히포크라테스의 거울
개혁을 위한 아카데미상은 없지만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귀하디귀한 악기 ‘편경’
강강술래와 농악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부산시의 뒷북 /하송이
자화자찬이 아니라 묵묵하게 /정옥재
도청도설 [전체보기]
코로나의 역설
리턴 매치
문태준 칼럼 [전체보기]
여든 살 어머니의 만학
상월선원의 천막결사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아시정구지의 추억
깻잎무침 두 장 컵라면 하나
사설 [전체보기]
초중고 순차 온라인 개학, 학습 차질 없도록 만전을
코로나발 건설 규제 완화, 난개발 이어져선 안 된다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국민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면
인구 절벽 시대, 복지 대타협 급하다
이수훈 칼럼 [전체보기]
허황된 중국경사론
“한미동맹, 이상없다”
이은화의 미술여행 [전체보기]
전쟁의 얼굴
호의가 낳은 명작
이홍 칼럼 [전체보기]
코로나의 도전과 한국인의 응전
한국 경제 회복탄력성이 관건이다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코로나가 지구촌에 던진 경고
코로나 최전선 지방정부엔 여야가 없다
조영석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사계’ 연주의 전설, 이 무지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의 르네상스
영화 ‘사이드웨이’가 말하는 것
특별기고 [전체보기]
‘도시국가’시대 市長의 역할 /정해문
‘코로나 19’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곽붕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소치 허련이 그린 도깨비 그림
우봉 조희룡의 매화서옥도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