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성공'을 갈망한다. 현대사회에서 이 '성공'이란 단어는 인생의 전부인 양 치부되며 강한 욕구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성공은 어떤 존재인가? 어떤 의미인가? 사람들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성공을 꿈꾸며 성공하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도전한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산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공 만능주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이 손꼽는 성공의 대표적 키워드는 바로 경쟁이다. 성공이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 보라. 경쟁에서 이긴다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오로지 경쟁에서 이겨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 협동과 경쟁의 두 수레바퀴를 조화롭게 조절해야 성공을 이루고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협동정신이 결여된 채, 너 죽고 나 죽자식 경쟁의 길 끝에는 실패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필자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보와 이해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자신을 낮추어 양보하고 타인을 이해해야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 남을 위해 배려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더불어 자신이 겸손하지 않으면 설령 성공했다손 치더라도 끝내 그 성공을 지킬 수 없다. 우리는 항상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이해하고 용서하는 능력이야말로 성공의 필수 요인이다.
이해나 양보 없이 스스로의 자존심과 불만을 내세우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상대방의 결점을 먼저 찾고, 남을 미워하며, 비판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악화됐을 때 대안도 없이 소리만 요란하다. 아집은 삶의 어떤 부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을 조금만 낮추고 양보하며 남을 조금 더 이해하려 노력할 때,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고 유려하게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떤 유형일까? 첫째, 나쁜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화를 잘 내고 포악한 사람은 시시때때로 남을 해하려 들고, 타인을 존중하지 못한다. 따라서 타인과 공존, 협동이 중시되는 현 사회에서는 살아남아 성공할 수 없다.
둘째, 게으른 사람이다. 누구나 존경할 만한 성공한 사람들을 떠올려 보라. 그 중 누구 하나 게으르거나 나태한 사람은 없다. 어린 시절부터 신문배달 등으로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한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수면시간은 4~5시간이었다. 에디슨은 잠을 시간 낭비라고 여기고 많은 시간을 자신의 목표에 매진한 결과 1000종을 넘을 정도로 많은 발명을 했고 전자공업 발달에 바탕이 되어 많은 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오늘 나의 불행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는 나폴레옹의 말처럼 미래를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게으름을 버리고, 무엇이든 노력해서 뜻있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셋째로 부정적인 사람이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사건의 본질을 알아보지 못하며 사회와 어울리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남 탓을 하며 배타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이런 종류의 사람들은 성공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불행한 삶을 산다고 생각하기 쉽다. 모든 일에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절망 속에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은 자기 인생의 주도자가 되어 걱정과 불만이 인생을 지배하게 방관하지 않는다. 어려움 속에서 기쁨을 찾아 행복을 느낀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언제까지나 불평만 해서는 안 된다.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을 바꿔야 한다. 변화하는 세상과 사물을 늘 같은 태도로만 바라본다면 현실은 점점 멀어질 것이다. 성공한 사람은 세상을 비난하지 않는다. 성공의 이유는 위기가 닥쳤을 때, 실패했을 때 좌절하고 멈추지 않아서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한 상황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이다. 그들도 분명히 실패한다. 견딜 수 없을 만큼의 치명적인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삶에서, 성공에서 중요한 것은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것이다. 실패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혁신가이자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창조와 혁신을 추구했기에 최대의 성과를 내었고 지금의 애플을 일궈냈다.
필자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실패를 거쳤고, 지금까지도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더 큰 성공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뒤돌아보면 기업을 경영하면서 찾아왔던 여러 번의 위기는 항상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몸으로 느끼며 실패를 딛고 일어났다. 우리의 삶 속에는 수많은 실패가 반복된다. 어떤 실패는 너무나 무거워 도저히 이겨낼 수 없다고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고비를 넘기면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의지를 굳게 세워라.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묵묵히 달려나가면, 그 길 끝에 '성공'이라는 결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린조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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