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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울경 광역관광본부 실질적 성과 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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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21 19:16:04
  •  |  본지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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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가 오는 7월 출범한다. 3개 시도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정책수립, 상품개발, 마케팅을 공동 수행하는 관광 컨트롤타워다. 사무실은 영도구 씨싸이드콤플렉스 안이다. 얼마전 지역 최초로 부산 유치가 확정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도 비슷한 시기 같은 건물에 문을 연다. 관광콘텐츠 기획과 관광기업 지원이 목적인 두 기관이 시너지를 일으키면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가 적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를 보면 작년 외국인 관광객 카드 지출의 71%가 서울에 몰려있다. 2, 3위도 인천과 경기이다. 외국인 관광의 80~9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광역권 관광개발사업 예산도 작년엔 3조8030억 원이나 됐지만 부울경엔 그림의 떡이었다. 수요가 몰리니 투자도 따르는 ‘수도권만의 리그’에서 국가 관광정책의 방향을 지역으로 돌리기 위해선 인접 지자체간 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부울경은 수도권이 갖지 못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세 지자체가 모두 면해있는 바다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석이며 고유한 역사문화자산도 활용 가치가 높다. 어떤 의미에서 관광은 아이디어 싸움이다. 일주투어나 공동상품권 개발 등이 그런 예일 수 있다. 성공하면 범위를 경북과 호남으로 넓혀 남부권 관광벨트 구축도 충분히 가능하다. 세 지역의 관광 연대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관광은 나라와 도시를 먹여살릴 충분한 먹거리가 된다. 지난달 국가관광전략회의에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참석해 관심을 표명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부산은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고 2030 등록엑스포 유치에도 올인하고 있다. 이런 메가이벤트를 울산 경남과 연계하면 지역 관광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릴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정부는 광역지자체 중 한 곳을 서울과 제주에 이어 국제관광도시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에 부울경이 역내 파급효과가 가장 큰 한 곳을 공동 추천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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