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고]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산 도약 계기로 /이용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23 18:58:02
  •  |   본지 2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오는 11월 25, 26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대화 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과 2014년 제주와 부산에서 두 차례 개최했으나 이번에는 의미 있는 30주년을 맞아 아세안 10개국 정상 모두가 5년 만에 우리 부산을 다시 찾는 것이다.

이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비롯한 행정 관료, 기업 대표 등 4000명 이상이 참석해 안보 사회 문화 경제 환경 에너지 등 20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별정상회의와 함께 양자 회담, CEO 서밋,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를 부산이 서울 인천 제주 등과 벌인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고 개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그동안 부산이 컨벤션 중심 도시로서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축적한 인프라, 경험,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도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준 부산시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4년에 이어 다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리게 된 만큼 이제부터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남은 기간 교통 환경 숙박 안전 등 완벽한 회의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올해 열리는 특별회의의 중요성과 무게감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외교적 노력으로 한반도·동북아에 집중되어 있던 외교를 다변화하는 신남방 및 신북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국제 사회에서 외교와 경제의 다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다. 특히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신남방정책 추진은 대한민국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6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성장 잠재력 또한 크다. 1989년 당시 82억 달러였던 쌍방 교역액은 지난해 1600억 달러로 30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의 교역 상대이자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은 3대 투자 대상 지역이다.

이에 아세안에 대한 한국의 투자와 상호 교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아세안 국가를 찾은 한국인은 900만 명이나 되고, 한국을 찾은 아세안 국가 국민도 240만 명이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아세안 국민은 60만 명, 아세안에 거주하는 한국인도 30만 명에 이른다.

부산은 국내 도시 중 아세안 최다의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도시이자 세계 유일의 아세안문화원이 있어 한국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신발업체를 비롯한 부산지역 기업체의 인지도와 매출이 베트남 등에서 크게 확대되는 등 상당한 파급 효과를 거뒀다. 지역 기업의 아세안 진출도 한층 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가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것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가능성 때문이다. 아세안 국가는 북한과 오랜 기간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면 우리 부산은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상징하는 장소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될 것이다. 대륙을 등에 지고, 대양을 향해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누는 남북 정상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감동과 감격이 밀려온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지난 30년간의 경이로운 관계 발전을 함께 축하하고 미래 30년을 향한 비전과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우리 부산도 이번 회의를 도시 브랜드 제고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귀한 손님을 더욱 안전하고 반갑게 맞이할 수 있게 지금부터 시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민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이번 회의를 통해 부산시민 모두 국제안전도시에 걸맞게 수준 높고 성숙한 안전 의식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부산시의원(남구3)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지역이 기획, 국가가 지원하는 R&D 시대 열자
진짜 질문의 시작
국제칼럼 [전체보기]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부산 관광, 마냥 좋기만 할까
기고 [전체보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과제
배의 피부를 지키는 기술은 도장이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AX·반도체 전시회 5개 동시에 열렸는데…
북극항로, 첫 배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배다
도청도설 [전체보기]
프랑스를 망친 결정
AI가 찾은 보안 구멍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개정 응급의료법이 ‘미수용 방지법’?
25년을 간직한 리플렛 세 장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동행명령장 발부된 지광 스님 회생에 동의하라
이주노동자 안전 사각지대, 제도 개선 시급하다
세상읽기 [전체보기]
AI 시대, 평가의 진정성을 묻다
‘이불 킥’의 순간에 도움 될 심리학 지식 한 스푼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의 ‘필요 원칙’과 포퓰리즘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대규모 대미 투자, 기회인가 위협인가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사람은 갔어도 명당은 남아 있다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은 어떻게 마음에 남는가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청년 떠나는 지방, 수도권 인구 분산해야
거울 속의 외계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