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메디칼럼] 어르신을 위한 6분 제자리걸음 운동 /신명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30 19:47:44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로 모두의 일상이 바뀌었다. 이런 시기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 2m 정도 서로 떨어지고 마스크를 쓰는 사회적 거리두기,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 등을 반드시 실천해야한다. 사재기 없는 곳,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곳으로 국외에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그림 서상균
코로나19는 80%가 감기 수준이며 20%는 중증(호흡곤란 등 13.8%), 위중(장기부전 등 6.1%) 상태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면역이 취약한 만성질환자의 사망률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어서 매우 신중하게 행동할 시기다.

특히 우리나라 노인의 91%가 한 가지 이상 만성질환이 있고, 3가지 이상 만성질환을 복합으로 가진 경우가 절반이 넘기에 어르신을 잘 보살피는 일이 시급하고 중요하다. 지난 16일 기준 국내 사망자 현황을 보면 치명률이 30대는 0.12%, 40대는 0.09%인데 60대는 1.37%, 70대 5.27%, 80대 이상은 9.26%로 나이가 많을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오른다.

또한 노인은 호흡기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른 만성 기침, 가래 등으로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폐렴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감염이 되더라도 발열 증상이 없을 수 있으니 본인 외에도 주변에서 세심하게 관찰해주어야 한다.

평상시 증상과 구별하기 어렵고, 열도 나지 않을 수 있다니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막연한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다.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본인의 평상시 상태를 잘 알 것이다. 폐에 문제가 더 생긴다면 호흡곤란 증상이 더 심해진다든가 기침이 잦아지거나 가래가 늘어나는 것을 본인이 알 수 있을 것이다.

휴식 상태에서는 그런 증상 변화를 잘 모를 수 있다. 요즘같이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는 더더욱 미미한 변화를 놓치기 쉽다. 그래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휴식 상태보다 운동 상태에서 호흡 요구량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폐에 이상이 생기면 운동 시 호흡곤란 증상이 반드시 먼저 나타나게 된다. 규칙적으로 일정 시간, 일정량 운동을 하면 내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호흡곤란 증상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젊은 사람이 같이 운동하면 더 빠르게 알아낼 수 있다.

가족이 어르신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해보는 것도 좋다. 0.5초에 한발씩 움직이기 시작해 6분 이상 해보자. 허리는 곧게 펴고 양팔을 흔들면서 넘어지지 않을 만큼 무릎을 높여 제자리걸음을 해보자. 6분간 할 수 없다면, 다리를 드는 속도를 늦춰보자. 6분간 제자리걸음이 가능하다면 그 뒤 속도를 올리면 된다. 6분간 0.5초에 한 걸음씩 720보를 걸을 수 있다면, 1보를 0.6m 정도로 봤을 때 432m 정도 걸을 수 있다. 65세 이상의 경우 이 정도는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유산소 운동 효과까지 보려면 5분 천천히 제자리걸음, 3~4분 최대한 빠르게, 1~2분 조금 천천히 제자리걸음을 반복해 20분 정도 움직인 뒤 5분 천천히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총 30분 정도로 마무리하면 된다.

호흡과 관련된 근육 훈련도 해야 한다. 이는 폐렴에 걸렸을 때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숨을 들이마시는 흡기근 훈련과 내쉬는 호기근 훈련 모두 필요하다. 훈련도구를 쓰면 단기간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흡기근 강화기기를 검색해봐도 좋다. 호기근 훈련은 매일 풍선을 10번쯤 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병에 빨대를 꽂아 물 안에서 보글보글 공기가 나오게 숨을 내쉬는 훈련도 가래를 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트에서 어르신들 쇼핑 시간을 따로 만들어 빨리 쇼핑을 마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도 있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의견을 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 시기를 지낼 수 있으면 한다.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6. 6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7. 7"김혜경, 세계적인 골프선수와 황제골프?" 주진우 국감서 공개 예고
  8. 8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9. 9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근…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진짜 질문의 시작
AI 시대, 부산 R&D의 대전환
국제칼럼 [전체보기]
부산 관광, 마냥 좋기만 할까
원칙이 흔들린 대가
기고 [전체보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과제
배의 피부를 지키는 기술은 도장이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AX·반도체 전시회 5개 동시에 열렸는데…
북극항로, 첫 배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배다
도청도설 [전체보기]
AI가 찾은 보안 구멍
if, 손아섭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개정 응급의료법이 ‘미수용 방지법’?
25년을 간직한 리플렛 세 장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산업은행 부산 이전 혼선 키운 정부, 명확히 답하라
공공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여전…관리감독 강화해야
세상읽기 [전체보기]
AI 시대, 평가의 진정성을 묻다
‘이불 킥’의 순간에 도움 될 심리학 지식 한 스푼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의 ‘필요 원칙’과 포퓰리즘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대규모 대미 투자, 기회인가 위협인가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사람은 갔어도 명당은 남아 있다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은 어떻게 마음에 남는가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청년 떠나는 지방, 수도권 인구 분산해야
거울 속의 외계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