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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럼] 한결 친숙해진 ‘효도 성형’ /윤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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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05-18 19:55:00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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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조심스러운 시기에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중년 여성이 성형외과를 찾아왔다. 아들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신부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본인도 사돈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라 고민하던 차에 코로나19로 상견례와 결혼식이 가을로 미뤄지면서 용기를 내어 성형외과를 찾았다고 한다.
아들의 결혼식에 더욱 젊어 보이는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수술한 티가 많이 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동안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원한다고 하여, 내시경을 이용한 안면거상(擧上)을 추천했다.

이처럼 자녀 결혼이나 큰 행사를 앞둔 분들뿐 아니라 대다수 중장년층의 성형 수요는 몇 년 전부터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더 젊고 활기차게 인생을 즐기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면서,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자 미용성형을 하는 것에 대한 시선 역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덕분에 해마다 5월이 되면 어버이날을 전후로 자녀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효도 성형’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버이날의 대표적인 선물 중 하나였던 효도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젊음을 선물해드리는 효도 성형을 선택하는 자녀가 많았던 듯하다.

효도 성형으로 선호도가 높은 수술 중 대표적인 것이 눈 성형과 안면거상이다. 노화 현상의 첫 단계로 이마와 눈썹이 중력 방향으로 처져 윗꺼풀이 점점 아래로 내려와 쌍꺼풀을 덮고, 심해지면 속눈썹이 안구를 자극해 안구 불편과 시력 저하까지 초래하기도 해 미용 측면뿐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고려할 요인이 있다. 눈 주위는 피부가 얇고, 주위 근육의 발달로 처짐이나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등 노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기에 상안검 성형과 눈썹거상술, 하안검 성형 등 동안 눈 성형에 관심들이 높다.

상안검 성형은 처진 눈꺼풀 피부와 지방, 근육 일부를 제거해 눈꺼풀 처짐을 개선하고, 쌍꺼풀을 만들어주어 또렷하고 선명한 젊은 인상의 눈매를 연출해 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 지방이 소실되어 눈꺼풀이 푹 꺼져 보이는 경우에는 눈꺼풀에 지방이식을 함께 해주면 더욱 젊어 보이는 동안 눈매를 기대해볼 수 있다. 눈썹 거상술은 눈썹 일부를 포함한 피부 또는 눈썹 아래 피부 일부를 제거한 뒤 처진 피부를 당겨 봉합해 처진 눈매를 개선하는 수술로 눈가 주름이나 처진 쌍꺼풀이 교정돼 자연스럽게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안검 수술은 눈 밑 속눈썹 라인을 따라 절개한 뒤 피부와 근육을 박리해 지방을 둘러싼 막을 터뜨려 축적된 지방을 지방골로 옮겨 재배치하고, 뺨 지방을 위로 당겨주며, 피부 일부를 제거한 후 피부를 당겨 눈 밑 안륜근을 단단히 고정시켜 준 뒤 피부 봉합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지방 재배치를 통해 불룩 나온 지방 및 눈밑 골을 다듬어 눈 밑을 매끈하게 만들며 주름과 다크서클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전체적인 얼굴의 처짐을 관리할 수 있는 안면거상술 또한 대표적인 동안 수술이다. 이는 주름지고 처진 피부 및 탄력 없는 연부 조직 전체를 중력 반대 방향인 위로 당겨 피하조직을 제자리로 고정하면서 여분의 피부와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내시경을 이용한 상안면 거상술은 작은 피부 절개창을 통해 신경이나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며 상안면을 거상하므로 부기나 멍의 발생을 줄여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수면마취로도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처지는 시절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몸과 마음도 주름살 펴고 한껏 기지개를 켤 날을 고대한다.

파라디아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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