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고] 코로나 빌미로 분열 도모하지 말라 /곽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5-18 19:54:02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중국 대만 지역의 일부 인사가 외국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대만은 세계보건안전에서 배제되었고 세계보건기구(WHO) 가입도 요구한다는 망언을 하고 있다. 나는 이에 실소를 금치 못하였다. 한 국가의 지방자치단체가 주권국가만 가입할 수 있는 국제기구에 중앙정부와 같이 가입하겠다고 한다면, 이 어찌 어처구니없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세계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중국만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일 뿐이다. WHO는 주권국가로 이뤄진 유엔 전문기구로서 UN 회원국만 가입 자격이 있으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 지역으로 가입 자격이 없다. UN의 제2758호 결의안과 세계보건총회 WHA25.1호 결의안에 따르면 WHO는 반드시 대만을 중국의 한 성으로 엄격히 간주하고 WHO 내에서 대만이 독립적 지위로 인정될 수 있는 어떤 행위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 UN결의안에 위배되는 행위와 도전은 그 어떤 것이라도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

중국 대만 지역의 WHO 관련 사무 참여 문제에 대해 중국은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이다. 즉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합의이며, 이는 1992년 중한 수교 시 서명한 ‘중한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서도 확고히 한 바 있다. 중국은 국가 주권의 독립과 영토의 온전함을 결연히 지킬 것이고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 앞에서 누구도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일부 대만 지역 인사들이 외국 언론매체에 기고를 게재하는 행위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행위이자 도전이므로 부디 한국 각계에서 그들이 대만 지역의 독립과 분열을 도모하는 것을 잘 알아채시고 속는 일이 없기 바란다.

중국 중앙정부는 일관되게 대만 동포의 건강과 복지를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는 대전제하에, 대만 지역이 세계 보건 관련 사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였으며, 대만 지역에서 WHO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과 WHO 기술적 활동에 대한 전문가 참여도 할 수 있는 채널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만 지역은 결코 WHO 세계 방역 시스템에서 배제되지 않았다. 중국과 WHO의 합의에 따라 대만 지역은 WHO의 ‘국제보건규칙’ 연락소를 설립해, WHO 사태정보망에 접근할 수 있는 ID를 사용해 WHO가 공표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관련 정보를 즉각 얻을 수 있다. 2019년 초부터 대만 지역 전문가가 WHO 주최 기술 회의에 총 16차례 연인원 24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발견 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대만 지역에 감염병 정보를 곧바로 통보했고, 치료 방법 및 방역 대책 등을 포함한 기술적 데이터와 코로나바이러스 염기서열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했으며, 중국 대륙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만 동포에 관한 정보 등도 공유했다. 지난 5월 15일까지 중국 중앙정부가 대만 지역에 통보한 감염병 관련 정보는 152차례가 된다. 올해 1월 중순 중국 중앙정부는 대만 지역 전문가들이 우한으로 와서 현지 감염병 대응 상황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감염병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WHO는 각국과 함께 노력해 코로나19 위협에 맞서 싸우고 있다. 제73회 세계보건총회가 18일 시작해 19일까지 화상으로 열려 코로나19 감염병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대만 지역 내 일부 인사가 이 시점에 외국 언론을 통해 WHO를 폄훼하는 것은 감염병을 빌미로 대만 지역의 독립과 분열을 꾀하는 정치적 농간이며 또한 국제 방역 협력을 파괴시키는 것이므로, 중국은 이를 결연히 반대한다. 국제사회가 합의한 정설적 문제에 대해 억지를 그만두고, 부정확한 주장을 퍼뜨리지 말고, 대만 동포의 건강을 위한 일은 많이 하여, 방역에 대해 국제사회가 협력할 수 있도록 방해하지 말 것을 충고하는 바이다.

주부산중국총영사

*이 글은 지난 12일 자 이 지면에 실린 천스중 대만 보건복지부 장관의 ‘글로벌 보건안전… 대만이 배제되선 안 된다’에 대해 주부산중국총영사관이 보내온 반론입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지역이 기획, 국가가 지원하는 R&D 시대 열자
진짜 질문의 시작
국제칼럼 [전체보기]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부산 관광, 마냥 좋기만 할까
기고 [전체보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과제
배의 피부를 지키는 기술은 도장이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탈서울’ 안 된다던 원안위, 세종행에 왜 침묵하나
AX·반도체 전시회 5개 동시에 열렸는데…
도청도설 [전체보기]
지긋지긋한 론스타
어떤 ‘최장수’ 기록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개정 응급의료법이 ‘미수용 방지법’?
25년을 간직한 리플렛 세 장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79년 정론 국제신문 정상화 요구 들불처럼 번진다
노후 원전 사용연장 안전에 일말의 의심 남지않게
세상읽기 [전체보기]
반복된 일상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법
한국 경제 떠받치는 중장년, 이제 다시 봐야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의 ‘필요 원칙’과 포퓰리즘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대규모 대미 투자, 기회인가 위협인가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사람은 갔어도 명당은 남아 있다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은 어떻게 마음에 남는가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시민 주거안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청년 떠나는 지방, 수도권 인구 분산해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