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공보건의 이유로 이동의 제약, 고립된 삶의 연속, 불투명한 미래, 변화된 직업 전망 등 앞으로는 코로나 이전의 삶과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지역 간 이동이 제약되고 경제의 난항을 겪는 시점에 우리는 일상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과거 국내에서는 관광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관광객 유입이며, 이것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용됐으나, 현실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창출은 미미했고,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지역 기반의 공동체 관광사업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국내에서 경제 시장 침체와 장기 실업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그 중 대표적인 정책 사업이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주민이 주체가 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공동체 의식 회복과 함께 영리성과 공공성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한 모델이다.
이처럼 코로나19와 지역의 경제 성장에 직면한 현 시점은 우선적으로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역주민을 포함해 각 주체 간 참여와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발적이고 수평적인 형태로 이 어려운 시기 문제 해결 접근이 필요하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에서 코디네이터는 행정과 민간 사이, 즉 정부와 지역 주민의 중재자 역할을 대변하며,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를 이끌어 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코디네이터는 사업 성격에 따라 다르게 불린다. 관광두레 PD가 바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의 코디네이터이다. 협력적 거버넌스를 이끄는 핵심적 구성원으로 주민사업체 발굴과 조직화, 역량강화 등 지역과 주민사업체의 개별 여건에 맞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공동체 메이커 역할을 수행한다. 주민사업체는 관광두레 특화사업을 모델로 관광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체를 말한다. 이처럼 관광두레 사업은 관광PD와 주민사업체가 자발적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화상품을 만드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두레 사업을 2013년부터 실시해 2021년 현재 56개 기초지자체의 187개 주민사업체를 육성 중이다. 주민이 특색을 지닌 숙박 식음 여행 체험 기념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한다. 주민사업체는 관광객의 소비를 이끌어 내고, 이렇게 창출된 관광 수입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관광생태계 조성이 관광두레 사업의 목적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주민사업체를 발굴·지원하는 관광두레 PD를 선정한다. 부산 영도구의 관광두레 PD가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5월 24일에는 공사와 영도구가 관광두레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
4일 오후 1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영도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주민사업체 공모 신청서를 받아 10개 내외의 주민사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 대상으로, 최대 5년간 영도구 관광두레PD가 주민사업체의 조직화,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사업컨설팅, 파일럿 상품개발, 홍보마케팅 등 주민사업체의 개별 여건에 맞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PD, 그리고 영도구까지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광두레 사업을 체계를 마련하였으니, 이제는 영도의 다양하고 멋진 관광자원을 활용한 ‘주민사업체’를 주민 스스로 만들어 관광두레의 일원으로 참여하길 기대해 본다.
조윤미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