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독자의 소리] 슬기로운 코로나19 대처방법 /신우원

  • 신우원
  •  |   입력 : 2021-07-04 19:16:40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영국에서 또다시 하루 1만 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는 매우 충격적이다. 영국은 성인 인구의 79%가 1차 예방접종을, 57%가 2차 예방접종을 마쳤을 정도로 코로나19 예방 접종률 세계 최고 국가 중 하나인데 왜 코로나19의 신규 발생률이 낮아지다 다시 높아진 걸까.

그 이유는 변이바이러스 때문이다. 바이러스에는 B형간염 바이러스나 헤르페스 바이러스처럼 두 가닥의 핵산 줄기를 가진 DNA 바이러스가 있고 C형간염 바이러스나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한 가닥의 핵산 줄기를 가지는 RNA 바이러스가 있다. DNA 바이러스는 복제할 때 두 개의 톱니바퀴가 물려 돌아가는 것처럼 하나의 핵산이라도 순서가 바뀌면 불량품으로 인지하고 복제를 중지, 폐기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한 가닥의 핵산 줄기를 가진 RNA 바이러스는 한두 군데 핵산이 달라도 그대로 복제를 계속하기 때문에 원 바이러스가 복제를 거듭할수록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은 커진다. 이러한 변이바이러스는 원 바이러스의 예방 목적으로 개발한 백신의 방어력을 회피해 면역을 가진 사람에게서도 병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알려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으로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 알파 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 베타 변이, 브라질에서 발견된 코로나 감마 변이, 인도에서 발견된 코로나 델타 변이바이러스 등이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몸 세포 속으로 들어올 때 세포벽에 붙는 돌기 부분을 차단하는 항체 발현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개발 플랫폼에 따라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단백질 백신(노바백스), 벡터를 이용한 백신(아스트라 제네카, 얀센) 등이 있으며, 이러한 백신은 우리 몸의 B 면역세포, T 면역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돌기 부분 단백질을 인식하고 이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면역체계를 활성화한다.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으면 유전자에 변화가 생긴다는 등의 괴소문에 대해 한마디하고 싶다. 우리 몸의 유전체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가진 백과사전에 비유할 수 있다. 한 예로 김치에 대해 알고 싶으면 백과사전의 김치 부분만 복사하여 필요한 정보를 골라 찾아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모든 생명체는 세포핵 속에 있는 DNA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 내기 위한 정보를 받아 mRNA를 통해 세포질 내에서 단백질을 합성한다. 필요한 단백질 합성 정보를 가진 세포질 내의 mRNA는 단백질 합성이 끝나면 RNA 분해효소에 의해 제거되기 때문에 더 이상의 단백질 합성은 일어나지 않는다. 즉 우리 몸속에 들어온 mRNA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 몸의 유전자를 변화시킬 수 없다.

코로나19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다. 코로나19는 올 한해로 끝날 질병(감염병)이 아닐 것이라고 필자는 본다. 어쩌면 해마다 유행할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표적 변이바이러스를 포함하는 4가 인플루엔자백신처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를 모두 포함하는 복합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해마다 예방접종을 해야 할 날도 오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계속해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도 계속하여야 한다. 치료제가 개발되어 마스크 없는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 방심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위생과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신우원내과의원 원장·전 동아대 의과대학 교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도 안녕…오시리아 롯데월드 개장 연기
  2. 2BIFF가 산복도로·부네치아에서 열리는 이유는
  3. 3사상 첫 3000명대 신규 확진자…비수도권 비율은 22.6%
  4. 4부산도 추석 이후 재감염 우려…신규 확진자 51명
  5. 5경성대는 수락, 동아대는 항고? 교수 임금소송 대법원 가나
  6. 6오늘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4곳만 원화 거래 가능
  7. 7민주당 대권주자들 부산서 지역공약 쏟아내
  8. 8부산 망미초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페스티벌' 개최
  9. 9기장군 오지 ‘1300원 택시’ 31대 시동
  10. 10재건축 대안으로 집값 상승 효과 커…리모델링 수주 경쟁
  1. 1민주당 대권주자들 부산서 지역공약 쏟아내
  2. 2김해고 두 선후배, 엇갈린 야당 캠프행
  3. 3“가덕신공항 전면 재검토”…9일 만에 말 바꾼 최재형
  4. 4굳히기-뒤집기 갈림길 ‘명낙’ PK대전 막 올랐다
  5. 5세계 5대 해양도시·신공항 조기 완공…부울경 표심 잡기 나선 與 후보들
  6. 6장진호 영웅들의 마지막 임무 ‘귀환’…문 대통령 “이들 희생으로 나도 존재”
  7. 7이낙연·이재명 부울경 방문...지역 현안 완수 다짐
  8. 8국힘 2차 토론회, 윤석열 공약 표절 집중 견제 받아
  9. 9추미애, 부울경 순환 철도 등 PK 미래비전 제시
  10. 10경선 경쟁자 추미애·김두관, 이재명 대장동 의혹 엄호사격
  1. 1오늘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4곳만 원화 거래 가능
  2. 2재건축 대안으로 집값 상승 효과 커…리모델링 수주 경쟁
  3. 3수소트램, 3년뒤 울산서 먼저 달린다…2024년 양산
  4. 4중국 헝다 파산설,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임박…요동치는 금융시장
  5. 5신호탄 쏜 전기료…물가 줄줄이 뛴다
  6. 6에어부산 구주주 청약률 105% 달성하며 유상증자 성공
  7. 7해수부, 정성기 전 북항재개발추진단장 수사의뢰 논란
  8. 8부산도시공사 감사직 11명 도전장…市, 신임 사장 곧 지명
  9. 9부산 ‘복합청년몰’ 폐업률 전국 두 번째
  10. 10유통가, 가을철 캠핑용품 최대 40% 할인
  1. 1올해도 안녕…오시리아 롯데월드 개장 연기
  2. 2사상 첫 3000명대 신규 확진자…비수도권 비율은 22.6%
  3. 3부산도 추석 이후 재감염 우려…신규 확진자 51명
  4. 4경성대는 수락, 동아대는 항고? 교수 임금소송 대법원 가나
  5. 5부산 망미초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페스티벌' 개최
  6. 6기장군 오지 ‘1300원 택시’ 31대 시동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10여 명 몰려
  8. 8‘조민 3위’ 발표 부산대 후폭풍… 청문 중단에 총장은 사과
  9. 9지역인재 40% 뽑는다지만 부울경 의대는 좁은 문
  10. 10‘옛 당감4동 주민센터 정류장’ 옆 주거지 주차장 12면 폐지
  1. 1손흥민·황희찬의 EPL 코리안 더비…먼저 웃은 ‘손’
  2. 2아이파크, 리그 5위로 껑충…무승 ‘아홉수’ 탈출 언제쯤
  3. 3이강인, 레알 마드리드전 데뷔골…황의조,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
  4. 4‘고수를 찾아서3’ MMA파이터가 폴댄스를 배우면
  5. 56·7회 12득점…롯데, 삼성과 최종전 웃었다
  6. 6서채현 첫 금메달…도쿄 설움 달랬다
  7. 7파죽지세 한국 여자핸드볼…조별리그 전승
  8. 8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 유러피언 골든슈 첫 수상
  9. 9롯데, '5강 적수' SSG에 8 대 9 역전패
  10. 10고진영·김효주·전인지…부산에 ‘골프 여제’ 총출동
우리은행
PK상임위장의 지역발전 약속
민홍철 국방위원장
대선주자를 만나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文정부 탈원전 정책 손볼 것…원전 밀집 PK 피해는 보상”
강동진 칼럼 [전체보기]
2021년 6월 25일 아침에
한 도시의 리더가 된다는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무위자연(無爲自然) 정신으로 살아가기
기고 [전체보기]
감정노동자의 이유 있는 반란 /박보서
대만 품은 UN을 상상하며 /우자오셰
기명칼럼 [전체보기]
복지국가 지속가능성과 기본소득
“일본, 대화와 협력의 방향으로”
기자수첩 [전체보기]
영화 같은 선거토론 회피 모의…‘제2 김대근’ 다신 없어야 /임동우
일본 군국주의 살풀이로 전락한 올림픽 /권용휘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판소리 공연의 매력
현대음악에 맞는 기보법 필요
도청도설 [전체보기]
소아과 살리기
개비리길
독자의 소리 [전체보기]
슬기로운 코로나19 대처방법 /신우원
과속은 패가망신 지름길 /박정도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감칠맛이라는 배후세력
저지(Jersey) 우유
사설 [전체보기]
해안 뒤덮은 폐플라스틱, 죽음의 바다 이대로 둘 건가
연휴 뒤 심상찮은 조짐…전국 재확산 차단 주력해야
여론 광장 [전체보기]
코로나시대 커뮤니티 비즈니스 ‘관광두레’ /조윤미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혁신, 엑스포 그리고 해리티지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이러려고 부동산 전수조사 했나
이준석, 돌풍과 역풍 사이
정책 제언 [전체보기]
가상화폐 정책과 블록체인 특구 /김홍배
국가 물류경쟁력과 해운선사 공동행위 /김병진
조영석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필하모니 감상시간
오월의 노래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다시’ 검찰을 생각한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최고의 와인은 어디에 있을까?
와인의 가치
특별기고 [전체보기]
‘대한민국 부산호’ 항해가 성공하려면 /오성근
공공콘텐츠 없인 북항 성공 없다 /서의택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임희지의 ‘난초’
백제 산수문전
  • 제23회부산마라톤대회
  • 극지논술공모전
  • 조선해양사진 및 어린이 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