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드디어 수소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할 예정입니다. 부산시가 수소산업 육성에 손놓고 있다고 지적한 지 오래됐는데 최근 시가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 추진 협의체’ 구성에 나선 데 이어 시의회가 관련 조례를 발의해 이에 화답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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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부산시의회에서 수소조례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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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욱 배용준 의원이 최근 부산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동 발의했습니다. 두 의원은 오랫동안 수소산업 육성에 관심이 많은 분들입니다. 지난 5월 부산시의회에서 수소육성조례와 관련한 공청회가 열리는 등 여러 차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습니다. 저와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제 조례가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경위를 통과했으니 오는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 의원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관련 업체 대표, 학계 교수, 시 관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주신 좋은 의견과 정책들을 최대한 조례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부산수소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첫 발을 내딛으려고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조례는 ▷수소산업 기본계획 수립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 ▷수소산업위원회 설치 및 운영 ▷기업 유치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습니다. 특히 수소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된 ‘수소는 위험하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민 이해를 넓히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교육·홍보 사업 추진을 명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인근 창원시는 부산보다 훨씬 앞선 지난 3월 ‘수소산업 육성과 지원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5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이들 두 도시는 규제자유특구가 되면서 부산보다 수소산업 분야에 앞서 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논의되는 이 시점에 부산시는 이들 시와 겹치지 않으면서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수소선박 산업이 부산의 특징을 살린 분야로 지목됩니다.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도 거론됩니다. 무엇보다 수천억 원을 들이고도 놀리는 기장해수담수화시설을 수소 생산 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