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기고] 미세플라스틱 위협에 선도적 대처를 /박한배

  • 박한배 ‘숨쉬는 동천’ 회원
  •  |   입력 : 2021-10-14 19:01:33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2018년 기준 3억5900만t에 달하며 코로나 이후로 더욱 가속화해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해양으로 유입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5년에 해양 내 분해되지 않는 폐플라스틱의 양은 2억 50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플라스틱이 자연에 버려지면 더 작은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미세플라스틱은 5㎜ 이하의 작은 입자 플라스틱을 말하며 1μm 이하의 플라스틱 입자는 나노플라스틱으로 정의된다.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물 대기 토양 등 모든 곳에 있어 인간 및 생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검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은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PVC(폴리염화비닐) PA(폴리아미드) 등이다. 이는 스티로폼 치약 세제 섬유 비닐 등 많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재료이다.

유럽 및 북미지역에서는 미세플라스틱 사용 규제 및 다양한 미세플라스틱 관련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5년에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하는 화장품의 거래를 금지했다. 캐나다에서는 2016년 미세플라스틱을 133개의 독성물질에 포함시켰다. 프랑스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에서도 5㎜ 이하 미세플라스틱의 화장품 내 함유를 금지했다. 또한 일부 EU 국가에서는 2022년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 및 사용을 제한하고 2030년부터는 시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플라스틱 포장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내년 7월부터 화장품에 미세플라스틱 함유를 금지한다. 하지만 이 정책은 단지 1차 미세플라스틱 5㎜ 이하의 제조에 한정돼 미세플라스틱의 오염 방지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미세플라스틱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올리는 방법과 명확한 모니터링을 통해 방제 대책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미세플라스틱을 모니터링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미세플라스틱은 미세먼지와 같이 크기가 작아 눈으로 구별이 어렵다. 미세플라스틱의 측정을 위해서는 FTIR-Microscope라는 정밀한 기기를 사용한다.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 및 시험기관이 거의 없다. 미세플라스틱의 명확한 규명을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와 시험기관이 필요하나 정부에서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세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대륙은 아시아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규제를 시작했지만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들은 미흡한 폐기물·폐수 관리로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강으로 유입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의 농도는 해양환경 기준 2016년 250㎎/㎥에서 2060년 100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아시아에 있는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며 우리나라 국민이 연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은 500~1만 개로 추산된다. 특히 낙동강을 식수로 사용하는 부산지역은 미세플라스틱 노출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명확한 미세플라스틱 측정 방법 등 연구가 미흡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환경부 및 한국해양공단을 중심으로 미세플라스틱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해양에서만 주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 다양한 언론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대두되었으나 정부는 명확한 측정을 통한 방지 방안을 세우지 못해 안타깝다.

‘숨쉬는 동천’ 회원·한국미세플라스틱 연구원 대표이사·공학박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도 역대 최다…신규 확진자 201명
  2. 2윤석열-이준석, 4일 부산서 전국선거운동 시작
  3. 3윤석열, 부산에서 이준석과 첫 선거운동 시동
  4. 4윤석열 "져서도, 질 수도 없는 선거 만들어야"
  5. 5다시 갈아치운 최다 확진…4일 총 5352명
  6. 6경남 코로나19 신규확진 41명...산발적 접촉 감염 이어져
  7. 7부산, 바람 강한 가운데 ‘건조주의보’
  8. 84일 울산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7명
  9. 9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린다
  10. 10울산 중소기업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 오픈
  1. 1윤석열-이준석, 4일 부산서 전국선거운동 시작
  2. 2윤석열, 부산에서 이준석과 첫 선거운동 시동
  3. 3윤석열 "져서도, 질 수도 없는 선거 만들어야"
  4. 4야당 박형준 재판 시장선거 변수…여당 대선 이겨야 반전 기대
  5. 5대선에 가려진 지방선거…“홍보 어쩌나” 신인 속앓이
  6. 6여당 1호 영입 조동연 혼외자 의혹…이재명 “국민 판단 살필 것” 신중
  7. 7조동연 공식 사의… 송영길 “사회적 명예살인, 강용석 고발”
  8. 8단체장의 치적 홍보, 3일부터 전면 금지
  9. 9낮엔 대선운동, 밤엔 얼굴 알리기…경쟁자 반칙 CCTV 감시도
  10. 10민주당 ‘영입인재 1호’ 조동연 사의 수용
  1. 1HMM 호실적에도 성장전망 ‘흐림’
  2. 2부산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동래구 6주 만에 하락
  3. 3“산업용지가 없다” 기업 호소에 박 시장 “산단 구조조정할 것”
  4. 4달콤촉촉 트리 케이크로 근사한 홈파티 어때요
  5. 5이마트, 5일까지 대형 랍스터 할인판매
  6. 6"KTX 반값·10% 할인 지역화폐"… 부산 관광객 프로모션 풍성
  7. 7“여성 해기사 늘리려면 업계 인식 바꿔야”
  8. 8국립수산과학원장에 우동식 국제협력정책관 임명
  9. 9겨울 딸기왕국 오세요
  10. 10유통가는 지금 ‘홈파티 준비 중’
  1. 1부산도 역대 최다…신규 확진자 201명
  2. 2다시 갈아치운 최다 확진…4일 총 5352명
  3. 3경남 코로나19 신규확진 41명...산발적 접촉 감염 이어져
  4. 4부산, 바람 강한 가운데 ‘건조주의보’
  5. 54일 울산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7명
  6. 6울산 중소기업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 오픈
  7. 7이 판국에…코로나 예산 다 깎은 부산시
  8. 8비용 탓 경비원 줄인다더니 관리직 급여 인상? 주민 반발
  9. 9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 사적모임 가능...영업 시간 유지
  10. 10수영구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드론쇼 강행
  1. 1예상 밖 조용한 FA 시장…소문만 무성
  2. 2롯데, 투수 이동원·내야수 박승욱 영입
  3. 3김한별 부활…후배 이끌고 공격 주도
  4. 4맥 못 추는 유럽파…황희찬 5경기째 골 침묵
  5. 531년 만에 MLB 직장폐쇄…김광현 FA 협상 어쩌나
  6. 6측정 장비 OUT…내년부턴 눈으로만 그린 관찰
  7. 7'고수를 찾아서3' 타국에서 고국으로... ITF태권도의 비밀
  8. 87년째 축구 유소년 사랑…정용환 장학회 꿈과 희망 쐈다
  9. 9네이마르 다음이 손흥민…세계 6위 포워드로 ‘우뚝’
  10. 10롯데와 결별 노경은, SSG서 재기 노린다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PK상임위장의 지역발전 약속
민홍철 국방위원장
강동진 칼럼 [전체보기]
2021년 6월 25일 아침에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이 땅에서 영원히 젊은이로 남은 그들
무위자연(無爲自然) 정신으로 살아가기
기고 [전체보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위한 국고지원 확대를 /서정도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해야 /이명원
기명칼럼 [전체보기]
일본 총선과 험난할 대일외교
복지국가 지속가능성과 기본소득
기자수첩 [전체보기]
기대되는 ‘걷기 도시’ 김해 /박동필
작년 산재로 스러진 882명, 세상에 당연한 죽음은 없다 /이준영
김갑수의 생각 [전체보기]
지금 한국인은 어리둥절하다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피노키오의 거짓말과 디지털 세상 속도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야망과 깜냥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시 듣고 싶은 장인의 북소리
수신(修身)을 위한 음악 선비음악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부산시·시의회 불통에 시민 피로도 상승 /송진영
도청도설 [전체보기]
이색 대선 풍경
오미크론과 낙인
독자의 소리 [전체보기]
앞치마 입은 자영업자 영정사진 /김옥숙
슬기로운 코로나19 대처방법 /신우원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중국식 부세 간장조림 ‘홍소황화어’
굴 ‘알쓸신잡’
사설 [전체보기]
인재 떠나는 부산 가족·복지 싱크탱크 자구책 마련을
정부 거리두기 강화 카드 앞서 국민 설득이 먼저다
수소칼럼 [전체보기]
수소경제는 부산 성장의 기회 /이욱태
여론 광장 [전체보기]
코로나시대 커뮤니티 비즈니스 ‘관광두레’ /조윤미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기후협약 결론은 ‘어쩌고저쩌고’
혁신, 엑스포 그리고 해리티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중국 정부가 악수를 두고 있다
장병윤의 대안 모색 [전체보기]
‘돌봄’의 마음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이재명 국감’ 관전기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너 해봤어?
정책 제언 [전체보기]
지방대학 대위기 ‘준공영제’로 넘자 /김종한
가상화폐 정책과 블록체인 특구 /김홍배
조영석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필하모니 감상시간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지방모순’ 타파 개헌, 뭐라도 하자
‘다시’ 검찰을 생각한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영화 속의 와인
최고의 와인은 어디에 있을까?
특별기고 [전체보기]
‘대한민국 부산호’ 항해가 성공하려면 /오성근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포디엄의 제왕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수운 유덕장의 ‘묵죽도’
‘불이선란’의 인장
  • 충효예 글짓기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