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고] ‘청렴’ 국민이 신뢰하는 올바른 방향 /이재영

  • 이재영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장
  •  |   입력 : 2021-10-21 19:45:24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는 말이 당연시될 만큼 ‘청렴’이라는 단어는 이미 공직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우리가 접하는 여러 영역에서 시시각각 많은 것이 변화하는 오늘날, 청렴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사전적 의미에서 나아가 능동적이며 실천적 청렴 수준을 원한다.

2015년 제정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공직 사회는 업무 처리의 공정함과 투명성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필자의 몇몇 지인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육 현장에서는 촌지가 사라졌고, 업무 이해 관계가 있는 사람과는 식사 자리조차 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렇게 공직자 개인과 조직, 국가가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향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회 전반적인 인식 변화와 청렴 문화 효과가 나타나지만 최근 발생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일부 직원의 일탈로 청렴 가치를 훼손해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 공명정대하고 청렴한 사회는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지금 나부터’ 실천해야 달성할 수 있다.

정부는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평가한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설문지를 보면 공공기관에 금품 향응 편의를 제공한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문항뿐만 아니라 해당 기관의 ‘갑질 관행’ ‘업무 처리 투명·공개성’ ‘업무 처리의 적극·책임성’ 등도 조사한다. 청렴한 사회를 위한 민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 1월 28일 국제 투명성 기구가 발표한 2020년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우리나라는 33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점수다. 이는 반부패 개혁 의지와 노력이 인식 개선에 이바지 한 결과로 보인다.

앞으로 청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사회 청렴 기준 강화’ ‘부패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 ‘대외 신인도를 저해하는 부패 불공정 관행 개선’ ‘사회 전반의 반부패 공정 문화 확산’ 같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공단에서도 청렴한 국민연금을 만들기 위한 추진 방안의 하나로 임직원 행동지침 ‘청렴한 생활 10가지의 약속’을 마련했다. 또한 공단이 보유한 9200억 건 규모의 빅데이터를 연금 가입자와 수급자 관리에 활용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병원 방문 없이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온택트 직접 진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국민 중심 서비스를 지속해서 펴고 있다. 더불어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가 투자한 기업의 의결권 행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자율지침) 도입 등 책임 투자를 강화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운용 정보도 공개한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과 기획재정부 주관 ‘2020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이 만족하고 웃을 수 있는, 최고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장

※필진의 칼럼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4. 4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지역이 기획, 국가가 지원하는 R&D 시대 열자
진짜 질문의 시작
국제칼럼 [전체보기]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부산 관광, 마냥 좋기만 할까
기고 [전체보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과제
배의 피부를 지키는 기술은 도장이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탈서울’ 안 된다던 원안위, 세종행에 왜 침묵하나
AX·반도체 전시회 5개 동시에 열렸는데…
도청도설 [전체보기]
지긋지긋한 론스타
어떤 ‘최장수’ 기록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개정 응급의료법이 ‘미수용 방지법’?
25년을 간직한 리플렛 세 장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79년 정론 국제신문 정상화 요구 들불처럼 번진다
노후 원전 사용연장 안전에 일말의 의심 남지않게
세상읽기 [전체보기]
반복된 일상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법
한국 경제 떠받치는 중장년, 이제 다시 봐야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의 ‘필요 원칙’과 포퓰리즘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대규모 대미 투자, 기회인가 위협인가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사람은 갔어도 명당은 남아 있다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은 어떻게 마음에 남는가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시민 주거안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청년 떠나는 지방, 수도권 인구 분산해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